뉴욕시 지하철에서 잠든 승객의 몸으로 커다란 쥐가 기어 올라가는 동영상이 13일 유투브에 올려져 충격(衝擊)을 주고 있다.
동영상이 촬영된 시간 이날 새벽 2시경. 26초 분량의 이 동영상은 브루클린을 운행하는 4번 지하철에서 커다란 쥐가 전동차 안을 돌아다니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놀란 승객들이 발을 들어올리고 쏜살같이 달려가던 쥐는 전동차 끝에서 세상모르게 자고 있던 남성의 몸위로 올라타더니 급기야 얼굴에까지 접근한다.
동영상은 잠이 깬 이 남성이 쥐가 얼굴에 닿는 순간 황급히 고개를 피하고 몸을 비틀어 간신히 쥐를 떨어뜨린후 얼 빠진듯한 표정을 짓는 것으로 끝난다.
CNN과 ABC CBS 등 모든 TV에서는 뉴스를 통해 엽기적인 뉴욕 지하철의 쥐소동 동영상을 소개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CNN은 이날 “뉴욕 지하철에선 잠이 들면 반드시 쥐를 조심하라”고 웃지 못할 경고를 하기도 했다.
뉴욕=임지환특파원 jhlim@newsroh.com
<꼬리뉴스>
“지하철 쥐는 평생 처음” 동영상 촬영승객
이날 쥐소동은 4번 지하철의 프랭클린 역와 유티카 에비뉴 역 사이에서 발생했다. 문제의 동영상을 올린 제프리 포드 씨는 “지하철에 앉아 있는데 여성 승객의 비명(悲鳴)이 들려 돌아보니 바닥을 큰 쥐가 돌아다니고 있었다. 바로 디카로 촬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하철 안에서 쥐가 돌아다닌 것을 본건 내 평생 처음”이라고 놀라워하면서 “쥐소동 직후에 일부 승객들은 지하철이 다음 역에 정차하자 내렸다. 그대로 전동차 안에 남은 승객들은 아주 용감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쥐소동 동영상과 관련,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MTA)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