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지 열하루밖에 안된 갓난아이를 앞가슴에 안고다니다 질식사(窒息死)하게 만든 안타까운 사고가 뉴욕에서 발생했다.
WABC는 “뉴욕 마운트 버논에 사는 한 20대 주부가 태어난지 11일 된 갓난아이를 데리고 외출하기 위해 앞가슴에 안고 나갔다가 품에서 질식사한 것을 뒤늦게 발견했다”고 18일 보도했다.
이 여성은 지난 13일 추운 날씨에 아기를 보호하기 위해 담요로 감싼 후 앞으로 안아 입고있던 패딩 점퍼의 지퍼를 올리고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기가 너무 엄마 품에 밀착한 나머지 고개를 돌리지 못해 질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추위를 조금이라도 막아주려는 모정(母情)이 어이없는 비극을 낳은 셈이다.
<꼬리뉴스>
담당 경찰 “엄마 기소되진 않을 것”
아기와 함께 브롱스에 외출을 하고 돌아온 엄마는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 것을 뒤늦게 발견하고 즉시 911에 신고했다. 그러나 비상응급팀이 도착했을 때 아기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마운트버논 로브 스콧 경찰관은 “정말 안타까운 비극이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엄마가 기소(起訴)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