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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라톤 우정달리기축제..한복참가자 눈길

글쓴이 : 김진곤 날짜 : 2010-11-08 (월) 01:07:54

  

세계4대 마라톤의 하나인 뉴욕마라톤이 7일 열린 가운데 전날 맨해튼에서는 특별한 달리기 축제가 펼쳐졌다.


국제우정달리기(World Friendship Run)라는 이 행사는 뉴욕마라톤 스폰서인 콘티넨탈 에어라인과 ING의 협찬(協贊)으로 마련됐다.

이날 오전 9시 유엔본부 앞에서 출발해 결승점인 센트럴 파크까지 이어진 미니 마라톤 코스(4km)에는 대부분 뉴욕마라톤에 출전하는 일반인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편안한 복장으로 출신국 국기와 슬로건, 협찬사의 로고 등을 들고 달려 눈길을 끌었다.

  

각국 국기를 든 선두그룹에 태극기가 보인다.

 

개량한복을 입고 뛴 한국인 참가자도 있었다. 주인공은 서울에서 온 홍현분 씨로 '100회 마라톤' 클럽회원이라고 소개했다. 뉴욕마라톤이 개인적으로는 150회째 마라톤이라 감회가 깊다고 말했다.

 

영국의 여행보험회사 토마스쿡의 직원이라는 존 웨어(John Warr) 씨는 백혈병(leukemia) 환자를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서 나왔다고 말했다.

마라톤에는 개인 기록을 위해 뛰는 전문 마라토너가 있고, 취미나 친선 등 목적으로 참가하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꽤 많은 사람들이 교육, 재난, 질병, 가난,  기아, 학교 설립, 아프리카에 어린이 신발 보내기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금이나 성금을 마련하고 또, 홍보하기 위해서 참여한다. 마라톤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사회적 공익을 위해서 참여하고 있는것이다. (참고로 올해 뉴욕 마라톤에는 세계 각국에서 4만4344 명이 참가했다.)



 


선수들이 도심에 들어서기 앞서 모든 교통이 통제된 미드 맨하탄. 오전 8시40분 상황이다.

 
 

달리기의 선도는 역시 경찰차량과 오토바이다. 그런데 실은 이들보다 앞장서는 차량이 있다. 아래 사진을 보시라.

 

새니테이션(Sanitation)..맞다..바로 청소차량이다. ^^

 

할로윈이 이미 지났지만 할로윈 분위기를 내는 코믹한 참가선수 복장이다.

 

노르웨이 참가 선수는 손녀딸을 목마를 태운채 친선 행사에 참여했다.

 

연세가 많은 노인도 힘차게 달리고 있다.

 

인도 암리찰리에서 온 시크교 마라토너

 

눈이 불편한 참가자가 동반자와 함께 지팡이를 들고 달리고 있다.

  

장애우마라톤 참가자도 함께 달리고 있다.

달리기 참가자의 선두 그룹은 각국의 국기를 든 사람들이다.

방향을 꺾는 지점에 서있는 사람들이 들고 있는 깃대는 자국 선수들을 응원하고 표지판 역할도 맡는다.

 

프랑스 출신 참가자들이 많아서인지 프랑스 팀 응원이 유별나게 많았다.

 

일본인참가자들은 대부분 할로윈 코스튬 처럼 일본색이 짙은 복장을 하고 행사에 참가한 점이 눈에 띈다.

 

일본의 스시 레인저들도 등장했다.

 

 

어떤 기회든지 일본을 강조하고 홍보하는 효과를 내기위해 애쓰는 모습이다.

뉴욕=김진곤특파원 ckkim@newsroh.com



<꼬리뉴스>

달리면서도 문화홍보 열올리는 일본인들


마라톤 경기가 아닌 친선 행사 이니만큼 복장도 따뜻하고 개성있게 각국의 특징을 살려서 재미나게 사진도 찍어가면서 여유있게 뛰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2만여명이 참가한 친선 행사조차 에서도 유독 일본인들은 어쩌면 하나같이 모두가 일본 기모노를 입거나 사무라이 복장을 한 사람들이었다. 하다못해 닌자 거북이 복장을 단체로 했는가 하면 하라쥬쿠의 젊은이들 모습까지 재현하는 모습이 보였다.

 

얼핏 보면 낮에 행진하는 할로윈 코스튬 퍼레이드를 방불케 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 였다. 개인의 마라톤 경기에서도 국가의 이미지나 마케팅에 철저한 일본인 이라는 생각이 든다.

마라톤 경기에서 사람들은 뛰는 선수들만 주시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정작 현장에서 만나는 것은 수십여개 줄지어 서있는 이동식 화장실과 무수한 쓰레기들이다. 

 

 

오죽하면 이날 친선달리기에서도 쓰레기 차량들과 환경미화원들이 함께 달리겠는가.

매년 뉴욕 마라톤에서 감동을 받는 것은 해가 지고 있는 어둑해지는 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완주하는 이들이다.

 

특히나, 장애를 가졌음에도  불굴의 의지와 극복정신으로 완주를 해내는 그들을 보면 말로 다할 수 없는 감동과 존경이 밀려온다. 스포트 라이트는 받지 못하지만 그들이야말로 마라톤의 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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