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도 식후경(食後景), 아니 총맞고도 식후경.
다리에 총을 두발이나 맞고도 병원 응급실로 가는 대신 집에 가서 샌드위치를 먹은 뒤에야 병원에 옮겨진 황당한 미국의 남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믿거나말거나같은 이야기지만 AP통신이 코네티컷 뉴헤이븐 발로 전한 실화(實話)다. 미구엘 소토(25)라는 이 청년은 10일 한 델리가게에서 샌드위치를 산 뒤 거리로 나왔다가 세발의 총성(銃聲)을 들었다.
한 발은 왼쪽 다리를 맞았고 또 한발은 허벅지에 박혔다. 소토 씨는 그러나 응급차를 불러 구조요청을 하는 대신 집으로 들어가 델리에서 사 온 샌드위치를 다 먹은 후 병원에 갔다. 그것도 아버지에 의해서.
경찰은 이 남성이 총을 맞았다는 사실을 몰랐는지, 혹은 상처가 경미해 점심부터 먹기로 했는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병원서 치료를 받은 남성의 상태는 양호(良好)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체 그 샌드위치가 얼마나 맛있었길래..
<꼬리뉴스>
머리에 총맞고 보안관에 음료대접 美여성
다리에 총 맞고 점심을 맛있게 먹은 소토 씨가 “사부님”하고 머리를 조아려야 할 대단한 여성이 있다.
지난해 4월 미시시피의 한 40대 여성은 총을 머리에 맞고도 멀쩡하게 있다가 출동한 보안관에게 음료까지 대접하는 기상천외한 일이 있었다.
당시 WTVY뉴스 등 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타미 섹스턴(47) 씨는 가정 폭력(暴力)을 일삼던 남편이 38구경 권총으로 쏜 총탄이 이마를 뚫고 뒤통수 쪽으로 빠져 나왔다. 그녀는 머리에 약간 피를 흘리긴 했지만 정신을 잃기는 커녕 자기가 마실 차를 끓이고 이웃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보안관에게 음료까지 대접했다는 것.
섹스턴 씨는 헬리콥터를 타고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어 수술을 받았지만 심각한 뇌손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머리에 총을 맞고도 이정도인데 다리에 두발맞은거야 조족지혈(鳥足之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