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영화와 스파이더맨 등 유명영화에서 자주 등장해 세계인들에게 낯익은 뉴욕 맨해튼의 케이블카가 8개월간의 수리를 거쳐 30일부터 다시 운행된다.
케이블카는 맨해튼 퀸즈보로브리지가 있는 59스트릿과 1애버뉴에서 이스트리버에 있는 루즈벨트 아일랜드를 오가고 있다.
빨간색의 이 케이블카는 지난 3월 수리 및 성능향상을 위해 운행(運行)을 중단한 바 있다. 뉴욕1-TV 등 로컬 언론들은 27일 케이블카가 시험운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30일부터 정식 운행된다고 보도했다.
케이블카는 종전에 맨해튼에서 루즈벨트섬까지 4분30초 소요됐으나 앞으로는 시속 17마일(27km)의 속도로 3분안에 주파(走破)한다.
이 케이블카는 지난 2006년 승객 69명을 태우고 가다 200피트 상공에서 고장으로 멈추는 사고가 발생, 승객을 구출하는 소동이 일기도 했다.
▲ 이상 사진 NY1 캡처
케이블카 매니저 아만도 코르도바 씨는 “그동안 개보수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운행 중단기간 동안 충분한 작업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다시 운행되는 케이블카를 루즈벨트 섬의 주민들은 크게 반기고 있다. 복잡한 지하철을 피할 수 있는 수단이 생긴 덕분이다.
루즈벨트섬의 한 주민은 “맨해튼과 루즈벨트섬의 상징인 케이블카를 다시 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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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북한대표부 사람들이 거주하는 루즈벨트섬
이스트리버에 있는 루즈벨트 섬은 길이는 3km, 폭은 240m에 불과한 미니섬이다. 맨해튼을 기준하면 46가부터 85가의 거리를 마주하고 있다. 인구는 2007년 기준 1만2000명으로 아파트와 학교 병원들이 있다.
본래 이름은 블랙웰즈 섬이었으나 웰페어 섬으로 바뀌었다가 1973년이후 루즈벨트 섬이 되었다. 한인들도 일부 거주하고 있으며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직원과 가족들이 이 섬에서 살고 있다.
미국과 미수교국(未修交國)인 북한의 인사들은 유엔본부를 기준으로 반경 30마일 이상 벗어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