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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강 한국인터넷 전진 또 전진’ 뉴욕타임스 대서특필

글쓴이 : 민지영 날짜 : 2011-02-26 (토) 09:52:56

“한국은 이미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터넷국가이다. 그러나 한국정부는 아직 충분치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

뉴욕타임스가 세계 최고속도의 한국 인터넷에 경이로운 눈길을 보내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22일자 비즈니스 섹션에 한국의 눈부신 인터넷 인프라에 대해 조명하는 기사를 서울발로 실었다.

 

타임스는 “한국에선 2012년까지 모든 가정에서 인터넷 속도가 초당 1기가 바이트의 속도가 되도록 계획하고 있다”면서 “이는 현재의 10배 수준이고 미국과 비교하면 200배 이상의 속도”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한국 정부의 이같은 계획은 현재 5대도시의 15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중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용은 월 27달러(약 3만원)에 불과하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타임스는 지난주 187억 달러의 브로드밴드 프로젝트계획을 공개한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의 인터넷 인프라에 놀라움을 표했다면서 “미국인들이 라트비아와 루마니아의 인터넷 속도를 따라가는 동안 한국은 질풍(疾風)처럼 내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터넷 분석기관 아카미 테크놀로지에 따르면 한국의 인터넷 평균 연결속도는 2위 홍콩과 3위 일본을 훨씬 앞지르고 있다.

타임스는 한국의 기가바이트 프로젝트의 실무자인 엔지니어 최광기(28) 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남들보다 신제품을 먼저 사서쓰는) 얼리어답터들”이라며 3D-TV와 인터넷 프로토콜티비, HD 멀티미디어 및 게임, 비디오콘퍼런싱(화상회의), 울트라 HD-TV, 클라우드 컴퓨팅 등과 같은 것들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가 대량의 네트워크 스피드 모든 새로운 아이디어와 게임과 간단한 장치들을 양산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이다.

캘리포니아 프레몬트의 테크놀로지 자문회사 닐슨 노먼의 돈 노먼 공동창업주는 “기가바이트(10억비트) 인터넷은 미래를 위해 필수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멀티미디어 게임, 비디오컨퍼런싱 VOD, 이 모든 것이 거대한 밴드위스(대역폭)와 스피드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타임스는 한국이 앞선 인터넷 환경만큼 인터넷의 폐해(弊害)도 심각하다는 지적을 잊지 않았다. 인터넷 중독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이들을 위한 재교육 프로그램이 많이 생겨났다고 전제하고 “지난해 한 부부가 컴퓨터 게임에 빠져 3개월된 딸을 굶어죽게 했는데 어처구니없게도 그들은 애니마라는 이름의 온라인속 딸에게 밥을 먹이고 키우는 게임을 하고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인터넷 산업은 중단없는 전진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남기현 대변인은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다운로드를 원하고 그들의 콘텐츠가 풍부해지길 바란다. 하지만 아직 완벽하지 않다”고 말했다.

뉴욕=민지영특파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초고속 인터넷 월이용료 미국이 한국 10배

현재 홍콩과 일본에선 일부 지역에서 기가바이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호주는 2018년 서비스 계획을 갖고 있다.

구글은 파일럿 프로그램을 스탠포드 캠퍼스와 미국내 다른 지역에서 시험 운용하고 있다. 테네시 차타누가는 시 차원에서 기가바이트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월 이용료가 350 달러나 하는 엄청난 가격이 큰 부담이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인프라 업그레이드가 어떠한 기술적 장애도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광섬유망이 이미 1기가바이트의 스피드로 확산되고 있다. 한국에선 초당 100메가바이트를 사용하는데 월 이용료가 평균 38달러이다. 반면 미국에선 아주 느린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면서도 월 46 달러를 부담한다.

최광기 씨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1기가바이트의 서비스료에 대해 섣부른 예측(豫測)은 삼갔지만 일본이 부과하는 70달러 선에는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한국인 누구도 그런 요금을 부담할 수 없다. 그런 금액은 절대로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가바이트 프로그램은 한국정부가 향후 4년간 추진하는 인터넷 관련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한국통신위원회(KCC)에 따르면 이들의 전체 비용은 246억 달러이고 정부가 10억 달러를 부담한다는 계획이다.

뉴욕타임스는 “대부분의 한국 소비자들이 밴드위스 인터넷 접속과 오락-멀티플레이어 게이밍, 스트리밍 인터넷TV, 고속의 비디오 다운로드 등의 축복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 컨설턴트 문기수 씨(42)는 1년전 CJ 헬로비전을 통해 1기가바이트 서비스에 참여했다. 비록 그의 아파트건물 연결망이 초당 278메가바이트로 1기가바이트의 4분의1 속도지만 “영화나 드라마를 감상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고 만족해 하고 있다.


타임스는 “한국 기업들은 고선명의 비디오컨퍼런싱, 특히 복수의 해외 고객들을 동시에 연결하고 있다. 최신의 과학기술전문가들은 새로운 비즈니스는 물론, 현재의 비즈니스 확장(擴張)을 위해 새로운 기가바이트 연구에 열정을 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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