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낙서 예술로 불리는 그래피티(Graffiti)가 뉴욕에서 가장 많은 지역은 퀸즈 리지우드와 글렌데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시 경찰의 그래피티 통계에 따르면 리지우드와 글렌데일을 포함한 104 경찰서 관할(管轄) 구역에서 지난 한 해 총 800여건의 그래피티 불평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의 262건과 비교해 무려 305% 증가한 것이다.
북부 퀸즈 지역도 21% 증가했고 맨해튼 남단 일부 지역에서도 42% 늘어났다. 그러나 뉴욕 시 전체적으로는, 9850 건으로 전년도의 1만162 건보다 오히려 줄어들었다.
뉴욕시민들이 가장 불쾌하게 느끼는 그래피티는 죽은이의 명복을 비는, ‘RIP’ 인 것으로 나타났다. RIP은 Rest in Peace의 준말이다.
리지우드에서 자동차 수리점을 운영하는 배리 아지지안 씨는 “얼마전에도 가게 벽에 RIP이라고 아이들이 낙서를 해 놓았다. 제발 이런 짓을 안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newsroh@newsroh.com
<꼬리뉴스>
그래피티 1960년대 뉴욕 브롱스에서 탄생
그래피티는 주로 전철이나 건축물의 벽면, 교각 등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거대한 그림 등을 그리는 것을 가리키는 것으로, 힙합문화의 일부이다.
‘그래피티(graffiti)’의 어원(語源)은 ‘긁어서 새기다’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graffito’와 그리스어 ‘sgraffito’ 로 알려졌다.
그래피티는 1960년대 말 뉴욕 브롱스 거리에 낙서로 본격화됐다. 처음에는 반항적 청소년들과 흑인, 푸에르토리코인들과 같은 소수민족들이 주도했다. 랩 음악과 브레이크 댄스를 즐겼던 이들은 거리의 벽, 경기장, 테니스장, 지하철 전동차 등 가리지 않고 그릴 수 있는 곳에 그림을 그렸다.
그래피티는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과정에서 에이즈 퇴치, 인종차별 반대, 반핵 등의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선보이며 단순한 낙서의 개념에서 탈피, 현대미술의 한 장르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
그래피티를 보면 그림 이외에 그린 사람의 사인같은 것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을 Tag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