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 씨와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가 이번에는 ‘스포츠’를 활용한 독도 홍보를 준비하고 있다.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릿저널, 워싱턴포스트 등 세계적인 유력지를 비롯, 뉴욕 타임스스퀘어광장 전광판에 독도 및 동해에 관한 광고를 집행해 온 이들이 다음달 요트를 통해 독도를 알리는 독특한 홍보전략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서경덕 교수는 30일 “오는 5월31일 포항을 출발하여 울릉도 및 독도를 돌아오는 '2011년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를 자연스럽게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려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는 전략을 세웠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먼저 참가국 및 해외 선수들의 많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6대륙 주요 일간지에 이번 대회를 알리는 전면광고를 게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 후원이 더 결정나면 다큐멘터리를 제작하여 NBC, CBS, ABC, FOX 등 미국을 대표하는 채널에 공급하여 요트대회를 통한 자연스러운 독도영상을 세계에 내 보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코리아컵의 개막식과 폐막식을 연출하게 될 김장훈 씨는 “요트대회도 물론 중요하지만 대회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개폐막식을 또하나의 문화축제(文化祝祭)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연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장훈 씨는 “이번 행사를 위해선 최소 10억원은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져 세계적인 행사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최강열 대회 조직위원장은 “4월중으로 두 분과 함께 한강에서 요트를 통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우리 독도에 대한 국내 관심도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서 교수는 “독도는 지리적,역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땅이기에 영토적인 접근보다는 문화관광적인 측면으로 전 세계에 홍보하여 세계적인 여론을 환기(喚起)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욕=민병옥특파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김장훈이 日대지진모금캠페인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
최근 일본 대지진 사태과 관련, 모금 캠페인에 참여하지 않은 김장훈이 3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라벤더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는 “지진 피해 구호를 놓고 비난과 찬성이 교차하는 혼란의 시절인 것 같다. 앞으로 해야할 일이 놓고 봤을 때 나는 안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다른 사람들처럼 모금캠페인을) 하고 싶었다. 할려고 그랬다. 사실은 한중일 페스티벌까지 기획해서 추진하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2년 전부터 준비해온 독도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할 국제요트대회를 준비해왔고, 개막이 눈앞에 다가온 상황에서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게 더 낫다고 결론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장훈은 인도적 차원의 구호활동에 대해선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밝혔다. “일본 정부에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구호 활동이 위축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