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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가 너무 좋아” 커피전문점서 화촉밝힌 美커플

글쓴이 : 노창현 날짜 : 2010-12-31 (금) 03:53:13

‘사랑은 커피를 마시며…’

커피를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결혼식도 커피 전문점에서 치른 커플이 있어 화제다.

뉴저지의 클리프 랜손 씨(32)와 엘리자베스 피셔 씨(27)는 29일 글로스터에 있는 던킨 도너츠 체인점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평소에 커피를 즐겨 마시는 커피 애호가인 이들은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블랙 프라이데이 때 던킨 체인점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들 커플이 가장 좋아하는 원두커피향이 구수하게 퍼진 가운데 열린 결혼식 피로연(披露宴)에는 다양한 색깔의 도넛과 먼치킨, 그리고 커피가 음료로 제공됐다

지난 4월에 만나 8개월만에 결혼에 골인하게 된 이들은 던킨 커피가 자신들의 사랑을 키웠다고 털어놓았다.

랜손 씨는 “우리는 항상 이곳을 애용했다. 하루에도 두 번씩 드라이브인 쓰루를 통해 커피를 마시기도 했다”며 “연인을 위해 첫 번째 한 일도 던킨에서 커피를 사준 것이었다”고 남다른 던킨 커피 사랑을 털어놓았다.

체인점의 파레쉬 파텔 업주는 “지난 주 랜손 커플이 찾아와 결혼식을 치르게 해 달라고 요청해 기꺼이 받아들였다”며 “던킨 체인에서 결혼식이 열린 것은 사상 처음일 것“이라고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뉴욕=정은별특파원 ebchung@newsroh.com

<꼬리뉴스>

“9월에 던킨 도넛타워 만들어 세리머니 할것”

결혼식이 열리기 전 이들 커플은 주례를 맡을 목사가 도착하기전까지 당연히(?) 커피를 즐겼다.

신부 피셔 씨는 “엄마가 먼치킨 도넛 부케를 제안했지만 하지 못했다”면서 “그 대신 내년 9월엔 큰 파티를 열 생각인데 그때 도넛 타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체인점측은 이들 신혼부부에게 결혼선물로 커피 선물바구니와 도넛 박스, 그리고 이날 현재 2억 달러로 치솟은 메가밀리온 복권을 증정해 눈길을 끌었다.(그러나 추첨에서 당첨자는 나오지 않았다.)

나이는 젊지만 이들 커플은 이미 한번씩 결혼 경력이 있고 전 배우자들과의 사이에 3살부터 8살까지의 아이들 4명이 있다.

피셔 씨는 “4명의 아이들과 함께 (던킨의 슬로건인 'Americans run on Dunkin'을 빗대) 우리는 던킨을 향해 달릴 것”이라며 웃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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