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진기한 행사 중 하나인 ‘베개싸움의 날(Pillow Fight Day)이 2일(미동부시간) 열린다.
올 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하는 뉴욕시 베개싸움의 날은 잠자리에 들기전 베개를 던지며 장난을 치던 어릴 적 기억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행사이다. 뉴욕시에서는 지난 2003년, 동물보호기금 모금을 위해 처음으로 열린 이래 해마다 4월에 열리는 연례 행사로 자리잡았다.
이번 행사는 2일 오후 3시 맨해튼 유니온 스퀘어에서 열리며 참가자는 가능한 잠옷 차림으로 해달라고 주최측이 권하고 있다.
베개 싸움 행사는 뉴욕시 외에 보스턴 시카고를 비롯한 다른 대도시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벨기에 브뤼셀 프랑스 보르도 등 유럽 여러 나라에서도 같은 날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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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부드러운 베개 지참 필수
베개 싸움은 그냥 베개를 들고 상대를 때리면 될까. 베개 싸움에도 규칙은 있다.
우선 속에 새털이나 솜이 들어간 가볍고 부드러운 베개여야 한다. 목침(木枕)도 베개라고 들고 왔다간 살인미수(?)로 체포될 수도 있다.
베개 아닌 다른 것으로 치면 안된다. 베개 없이 치는 것도 당연히 금지다. 그리고 안경을 낀 사람은 사전에 벗어야 한다. 아무리 가벼운 베개라도 다칠 수 있으므로.
아무튼 이날 유니온 스퀘어 일대는 베개 전사들의 치열한 싸움으로 베갯속 털들이 눈처럼 흩뿌려질 전망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웹사이트(wwwPillowFightDay.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