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가도의 잠룡(潛龍)으로 평가받는 뉴저지 크리스 크리스티 주지사가 26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새해에는 아무 다짐(Resolution)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해 화제가 되고 있다.
누구나 새해가 되면 한가지 굳은 결심을 하기 마련이다. 크리스티 주지사의 경우 단골 다짐은 ‘살빼기’였다. 상당히 뚱뚱한 체구인 크리스티 주지사는 새해 아침이 되면 살을 빼야겠다는 다짐을 했던 모양이다.
www.wikipedia.com
크리스티 주지사는 그렇게 새 해 다짐을 무려 서른 다섯 번이나 했었지만 실제 이룬 적은 한 번도 없다며 2011년은 그냥 지나가겠다고 말했다. 그의 나이가 마흔여덟살인 것을 고려하면 적어도 열세살 때부터 과체중(過體重)으로 고민했던 셈이다.
그는 하지만 새해 결의를 부인 매리 팟 씨와 함께 서로 대신하는 독특한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12월 31일 밤 둘이 나란히 앉아 상대의 다짐을 써주고 교환하겠다는 것이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새 해 다짐을 공개하는 것보다 개인적으로 간직하는 것이 좋다”고 말해 새해 다짐이 무엇이 될지는 비밀(秘密)로 남겨둘 뜻임을 알렸다.
뉴욕=노창현특파원 croh@newsroh.com
www.wikipedia.com
<꼬리뉴스>
크리스티 주지사의 살빼기 소망..
크리스 크리스티 주지사를 처음 본 것은 수년전 한 아시안 단체의 연례 만찬장(晩餐場)에서였다. 부시 정권시절 연방 검사로 이름을 날린 그는 당시 정치가로 본격 나설 것으로 전망돼 미디어의 이목(耳目)을 끌고 있었다.
한인들이 중심이 된 단체에 그가 참석한 것 자체가 상당한 무게를 준 상황이었다. 그에게 미안한 얘기지만 첫 인상은 왜 저렇게 살이 쪘을까하는 것이었다.
비상한 두뇌와 잘생긴 용모의 크리스티 주지사지만 지나친 비만(肥滿)이 그에 대한 이미지를 갉아먹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말은 안했지만 누구보다 그 자신 살빼기가 소원이었던 모양이다.
미스터 크리스티, 그래도 내년엔 한번 살을 빼보세요..피트니스 클럽도 새 마음으로 다니고..작심삼일이 될 지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