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가 쓰레기 대란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뉴욕시는 1100 여대의 위생국(衛生局) 트럭을 투입, 2일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수거작업에 들어갔지만 이미 9일간 누적된 쓰레기에 새로운 쓰레기들이 계속 쌓여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요일별 쓰레기 수거일에도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을 본 주민들은 "대체 시에서 쓰레기를 치워가는 것이냐"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아직도 많은 트럭들이 구랍 26일 폭설로 인한 도로변 눈을 치우는데 동원되는데다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파티 등으로 평소보다 훨씬 많은 쓰레기들이 배출되고 있기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집안팎에 장식한 크리스마스 트리들이 장식을 걷고 쓰레기가 되어 나와 뉴욕시는 사상 유례없는 쓰레기 대란에 직면해 있다.
뉴욕타임스는 4일 A섹션 17면 톱으로 “뉴욕시가 일주일 이상 쓰레기를 수거하지 못하는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쓰레기 더미옆을 애견들을 데리고 산책하는 뉴요커의 사진을 실어 눈길을 끌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뉴욕시의 쓰레기 처리 작업이 예전 수준이 되려면 적어도 1주일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뉴욕=노창현특파원 croh@newsroh.com
<꼬리뉴스>
뉴욕시 도로 구멍난 ‘팟홀’ 비상
한편 폭설과 추위가 이어지면서 시내 도로 곳곳이 구덩이가 파이는 이른바 ‘팟홀’ 운전자들의 또 다른 골치 거리가 되고 있다.
www.abclocal.go.com
뉴욕시 교통국은 월요일인 3일부터 브루클린 퀸즈 익스프레스웨이(BQE)를 중심으로 파손된 도로 메우기 작업을 실시하는데 이어 시내 다섯 개 보로로 팟홀 보수작업을 확대하고 있다.
눈이 올 땐 미끄러질까봐 겁나고 눈그치니 팟홀에 타이어 펑크가 겁나고, 뉴요커들에겐 어느때보다 힘든 겨울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