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과 미 주류 태권도인들이 힘을 합친 태권도 페스티발이 펼쳐졌다. 지난 14일 뉴욕 퀸즈 칼리지 피체랄드 체육관에서 열린 2011 전미태권도 페스티발은 기존의 태권도 대회와 차별화된 것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왼쪽부터 박연환 공동대회장, 참전용사밥 올레티 씨, 홍미성 우석대교수, 진 서 공동대회장, 샐 스칼라토 씨, 최빛나라 사범, 하세종 전회장
이 대회는 뉴욕태권도의 대부 박연환 미국태권도지도자협회 회장과 미국대표팀 출신의 2세 태권도인 진 서 사범이 힘을 합쳐 창설한 것으로 대회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photo by Chuck Lawson
지금까지 미주에서 열린 태권도 대회는 한인 1세들이 주도하는 것이었던데 반해 이번 대회는 2세 태권도인이 공동대회위원장으로 활약하고 미국 태권도인들이 대거 참여했다는 점에서 특기할만 하다.
특히 기존의 태권도 대회가 한국의 전통예술, 음식까지 어우러진 종합문화제전 스타일로 치러진 것과는 달리 철저히 경기력에 주안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미주에서 열리는 대회로는 사상 처음 전자호구를 착용하고 경기에 임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강화하는 모습이었다.
박연환 공동대회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월드챔피언의 시범경기와 함께 수준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그간의 대회에서 보기 힘들었던 난이도 높은 기술을 선보였다”며 “퀄러티 있는 경기로 태권도의 진수를 보였다”고 만족해 했다.
박 위원장은 “내년에는 더욱 대회 규모를 확대해 세계적인 선수들이 배출되는 태권도의 산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욕=노창현특파원 croh@newsro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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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5개주 200여명 기량 겨뤄
이번 대회엔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 매스추세츠, 펜실베니아 등 5개주에서 2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만5세부터 일반부까지 개인 품세, 단체 품세, 겨루기에서 실력을 겨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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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엔 한국전 참전용사인 샐 스칼라토 씨와 밥 올레티 씨가 개막식 행사를 위해 특별히 참석하고 해밀턴 대 교환교수로 와 있는 홍미성 우석대 태권도학과 교수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대회가 열린 퀸즈칼리지는 한인타운인 플러싱에 위치한 곳이지만 대회조직위 인사와 일부 심판진을 제외한 참가자와 관중들은 90% 이상 미국인과 타민족이어서 태권도의 세계화를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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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추세츠주 로렌스에서 선수들을 이끌고 참가한 최빛나라 사범(Y.K.킴 태권도장)은 “로렌스에선 유일한 태권도장을 대표해서 왔다. 훌륭한 실력을 갖춘 태권도인들을 이렇게 많이 만나게 돼 반갑다”고 말했다.
박연환 위원장은 “최근 한국에서도 세계 선수권을 통해 전자호구의 중요성을 실감했다시피 미주에선 처음 선수들의 전자호구 착용을 의무화해 전자 센서에 의한 채점방식을 도입한 것은 태권도의 미래를 위해 의미심장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