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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로브 페이스북창업 그린 ‘소셜네트워크’ 4관왕

글쓴이 : 노창현 날짜 : 2011-01-18 (화) 09:33:49

글로벌 소셜네트워크 ‘페이스북’이 골든 글로브마저 석권(席卷)했다.

페이스북의 창업비화를 그린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소셜 네트워크’가 제68회 골든 글로브(Golden Globe)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이 영화는 전 세계 5억5000만 명 이상의 회원을 가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 개발에 관여했던 인물들 사이에서 벌어진 이권다툼을 다뤘다.

16일 LA 비벌리힐스에서 열린 2011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소셜 네트워크’는 드라마부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음악상을 차지했다.

 

▲골든글로브시상식에서 나탈리 포트만(상단)과 콜린 퍼스 등의 수상을 보도한 NY타임스

드라마 부문 남녀주연상은 영국 왕자의 연설공포증(演說恐怖症) 치료 과정을 그린 '킹스 스피치(The King's Spee ch)'의 콜린 퍼스와 발레리나의 삶을 담은 심리스릴러 '블랙 스완(Black Swan)'의 나탈리 포트만(Portman)가 영광을 안았다.

영화 코미디·뮤지컬 부문에서는 레즈비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에브리바디 올라잇’의 아넷 베닝이 여우주연상을, ‘바니스 비전’의 폴 지아매티가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토이스토리 3’는 애니메이션 상을 수상했다.

TV 부문에서는 폐업(廢業) 위기에 놓인 뮤지컬 클럽을 살리려는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글리’가 코미디 작품상, 여우조연상(제인 린치), 남우조연상(크리스 콜퍼)을 받아 3관왕이 됐다. ‘택시 드라이버’ ‘성난 황소’ 등으로 8차례나 골든글로브 상을 거머쥔 로버트 드니로는 평생공로상을 받았다.

뉴욕=민병옥특파원 bomin@newsroh.com

<꼬리뉴스>

‘후두암 투병’ 마이클 더글라스 시상발표 등장

골든글로브상은 LA지역 대중문화 전담 외신기자 90여 명으로 구성된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EPA)가 주는 상이다. 한 달 뒤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로도 활용된다.

하지만 골든글로브 수상이 아카데미 수상으로 연결되는 것은 사실 드물다. 최근 6년간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 작품상이 일치한 경우는 '슬럼 독 밀리어네어'(2008) 단 한 편뿐이었다.

사실 이날 시상식에서 수상자 이상으로 관심을 끈 인물이 있다. 바로 베테랑 배우 마이클 더글라스(65)였다. 지난해 여름 후두암(喉頭癌) 판정을 받고 투병중인 더글라스는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아내 캐서린 제타 존스(42)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뉴욕타임스는 베스트 무비드라마 발표를 위해 무대에 나온 더글라스가 쏟아지는 박수와 환성에 “이렇게 선 채로 환호성을 듣는게 훨씬 쉬운 방법”이라고 마음껏 말 할 수 없는 자신의 상황을 유머러스하게 빗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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