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뉴욕시 보건국이 의욕적으로 시행하는 식당들에 대한 위생등급제가 제도상의 문제로 효율성에 문제가 있다고 NBC가 보도했다.
뉴욕시 보건국의 위생등급제가 지난 해 7월부터 시행되고 있지만 1차 평가에서 A 등급을 받지 못한 요식업체들이 무조건 재심을 신청하고 있어 그기간 동안 등급 표기를 게시(揭示)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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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가 맨해튼 내 식당 650곳을 조사한 결과 A 등급 표시를 부착한 식당은 무려 88%에 달한 반면, C 등급을 붙여 놓은 곳은 76 곳에 불과했다. 나머지 식당들은 재심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보건국 관계자는 “식당 위생등급을 매기기까지 아주 많은 부분들을 체크하기 때문에 시간도 오래 걸리고 맨해튼의 식당들이 워낙 많은 것도 문제”라고 어려움을 토로(吐露)했다.
뉴욕=임지환특파원 jhlim@newsroh.com
<꼬리뉴스>
위생등급제 위생환경 개선 도움
위생등급과 관련 식당측을 대변하는 로버트 북맨 변호사는 A~C 등급시스템은 위생국 평가요원들이 특정한 날이나 주간에 식당을 찾아 제한된 시간에 측정하기 때문에 진정한 위생상태를 평가하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어쨌든 위생등급 시스템 시행으로 식당들이 위생문제에 더욱 경각심을 갖게 됐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비록 재심(再審)을 신청했다 해도 일단 위생등급 판정을 받은 식당은 1차 평가 등급을 게시하도록 의무화하도록 했어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