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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끝에서 돌아온 북한’ NY타임스 사설

글쓴이 : 임지환 날짜 : 2011-01-16 (일) 11:32:38

 

뉴욕타임스가 북한과의 새로운 협상을 사설(社說)을 통해 주문해 눈길을 끌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4일 사설면 톱으로 ‘북한과 대화하기(Talking to North Korea)’라는 제목으로 최근 남한에 대화를 제의한 북한과의 대화 필요성을 인정하면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타임스는 “지난 2년간 위협과 공격을 되풀이하던 북한이 벼랑 끝에서 돌아왔다. 북한의 권력자는 아주 변덕스럽다. 더구나 지금은 누가 정권을 잡고 있는지 불확실하다”고 전제하고 지난 10일 북한은 지난 10일과 12일 잇따라 대화를 제의하며 7개월간 두절된 핫라인을 연 것을 희망적인 신호로 판단했다.

그러나 최근 연평도 포격과 같은 사건들로 한국이 거부감을 보이고 있고 미국 또한 북한과의 양자회담과 6자회담까지 고려해야 하는 것도 간단한 일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현 상황에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오직 단 한 나라는 중국이라고 언급해 시선을 끌었다.

신문은 오바마 대통령이 집권후 대북제재와 지역동맹을 강화하고 북한이 진지한 비핵화 협상에 임하도록 유도하는 이른바 ‘전략적 인내’ 정책을 유지했지만 북한은 단지 호전적으로만 나왔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핵사찰단을 축출하고 2차 핵실험을 강행했으며 핵연료를 생산했다. 지난해 3월엔 남한의 전투함을 폭침해 46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급기야 11월엔 연평도 포격으로 4명의 사망자까지 발생했다.

타임스는 오바마 대통령과 중국의 호금도(胡錦濤) 주석이 다음주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하는 것과 관련, 대북문제가 의제의 최우선과제 중 하나라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한반도 안정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6자회담 당사국들이 북한의 진정한 의도를 확인하기 위해서 대북 압박을 강화할 새로운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타임스는 “북한의 핵프로그램 포기가 오랜 현안이지만 2년간의 교착상태가 위험만을 증대시켰다”는 것을 상기시켰다.

뉴욕=임지환특파원 jhlim@newsroh.com

<꼬리뉴스>

中 호금도 18-20일 美 국빈방문

오는 18~20일 예정된 중국 호금도(胡錦濤) 주석의 미국 국빈방문은 1979년 등소평(鄧小平) 방미만큼이나 주목을 받고 있다.

등소평의 방미이후 두 나라는 외교관계를 수립했고 이후 중국은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 중국의 세계2위의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했고 미국과의 교역량(交易量)은 연간 4천억 달러를 웃돌고 있다.

최근 미중간에 정치 경제 군사적인 분야에서 마찰이 일어나는 등 갈등구도가 심화되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이번 정상회담은 중요성을 더한다. 이번 정상회담의 의제는 크게 네 가지로 조율된 것으로 알려졌다.

첫째는 양국 관계를 어떻게 정립시킬 것인지의 문제, 둘째는 안보 이슈, 즉 북한 도발 및 핵프로그램 문제, 이란 핵문제, 양국 군사협력 문제 등이다. 셋째는 경제 문제로 위안화 환율절상, 무역 불균형 및 불공정 경제 관행 해소 등의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네 번째 의제는 ‘글로벌 이슈’ 해결을 위한 양국 협력 방안이다. 기후변화, 테러리즘, 해적소탕 문제 등이 다뤄질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미국은 이번 회담에서 중국의 인권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어서 중국이 어떤 수준에서 대응할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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