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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스페리고 김예진 양 NYU 조기합격..3만여 달러 장학금도

글쓴이 : 노창현 날짜 : 2011-01-14 (금) 15:55:10

 

뉴욕 답스페리고의 김예진 양(17 쥴리 김)이 뉴욕대(NYU)에 조기합격과 함께 3만 달러가 넘는 장학금을 받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김 양은 구랍 15일 NYU에서 조기 합격 통지서와 함께 총 3만2635 달러의 장학금 지급을 명시한 ‘Award Summary’를 받았다.

김 양은 스타인하트 스칼라십 2만 달러 등 3개의 장학금과 얼리디시전 필그랜트 5500달러를 받는다. 김 양의 전공은 교육학으로 상위권 학생들의 경쟁이 치열한 분야이다.

입시전문컨설팅 토탈에듀케이션의 스테파니 장 원장은 “NYU는 입학도 어렵지만 장학금을 타는 것은 더 어려운 학교로 정평(定評)이 나 있다. 당사자로선 자랑할만한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김 양이 이렇게 좋은 조건으로 조기합격의 영광을 안게 된 것은 SAT와 GPA가 극히 우수하기도 했지만 고교 4년간 웨체스터 동산교회에서 한인어린이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등 매년 240시간 이상의 봉사활동과 함께 특별한 에세이가 눈길을 끌었기때문이다.

교육학을 지망한 김 양이 2세 아이들에게 교육봉사활동을 꾸준히 한 것도 높이 평가받았지만 에세이에서 외할머니와 어머니, 그리고 자신까지 3대로 이어진 한 집안의 교육철학을 설득력있고 감동적으로 기술(記述)한 것이 평가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아직 어린 나이지만 김 양은 생각이 깊고 약자를 배려하는 마음이 남다르다. 교육학을 전공하기로 한 것도 자폐증(自閉症)과 같은 장애를 가진 특수아동들을 치료하는 전문가가 되겠다는 꿈을 품었기 때문이다.

웨체스터의 한인레스토랑으로 유명한 ‘갈비하우스’의 김성권 사장-신디 김 부부의 2남1녀 중 막내인 김 양은 미국서 태어났지만 한글을 읽고 쓰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다.

 

언니 김예원(19 샌드라) 양도 2년전 스콜라스틱 아트 어워드를 수상하며 파슨스 스쿨에 전액 장학금을 받고 입학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

어머니 신디 김 씨는 “언니는 아주 발랄한 성격으로 예술에서 특별한 재능을 보였다면 예진이는 어렸을 때 주위사람들이 ‘애기보살’이라고 부를만큼 생각이 깊었다”며 웃었다.

김 양의 최종 목표는 워싱턴 D.C.에서 교육혁신의 선봉에 섰던 미셸 리 전 교육감과 같은 인물이 되는 것이다. 김 양은 “너무도 소원하던 대학에 조기합격하게 돼 정말 기쁘다. 열심히 노력해서 주위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뉴욕=노창현특파원 croh@newsroh.com

<꼬리뉴스>

언니 예원 양은 고교시절 디자인 대상받기도

갈비하우스 김성권 사장-신디 김 부부는 아들 도윤(브라이언) 씨와 두 딸이 모두 명문대에 합격해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큰 딸 예원(샌드라) 양의 경우 디자인에 특별한 재능으로 2009년 스콜라스틱 어워드를 수상, 브루클린 뮤지엄에 작품이 전시돼 화제를 모았다.

당시 뉴욕한국일보는 예원 양을 컬러특집면으로 다뤄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기사 요약문.

 

뉴욕 스콜라스틱 아트 어워드(NYC Scholastic Art Awards) 수상자로 4월 7일 브루클린에서 시상식을 갖는 웨스트체스터 답스페리 하이스쿨(Dobbs Ferry. 교장 이기동) 12학년 샌드라 김 양은 어린 시절 옷 놀이에 열중했다. 특히 옷을 그리고 자르는 것 외에 그림 자체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다.

“어린 시절부터 스케치북은 나에게 핸드백과 같았어요. 내 눈에 뜨이는 것, 내가 좋아하는 것을 그리는 것 이상으로 재밌는 일은 없었기 때문에 그리는 것에 지루함을 느껴본 적이 없어요.”

16세 생일선물로 부모에게 재봉틀을 요구하는 여학생도 그리 흔치는 않을 것이다. 김양은 매일같이 패턴을 만들고 재료를 잘라서 자신의 옷을 해 입고 다니기도 했다. 이번에 수상한 작품도 청소년다운 발랄함과 상상력이 돋보이면서 동시에 전위패션을 연상케 할 정도의 세련된 파격도 엿보이는 드레스다.

뉴욕의 양대 패션 명문 기관인 FIT와 파슨스 디자인 스쿨 예비학교에서 교육받으면서, 그리고 뉴저지 쿠퍼 아트 스쿨에서 하루 7시간 일주일에 4일이라는 집중 수업을 받으면서 김양은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의상디자인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신했다.

웨스트체스터에서 오랫동안 갈비하우스라는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부모 김성권, 샌디 김씨는 “고등학생이 되면서 샌드라는 자신의 목표를 확실히 정했고 부모로서 반대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양은 파슨스 디자인 스쿨로 자신의 진로를 정했다. 김양은 “디자인 아이디어와 스킬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다양한 분야의 공부를 하고 싶다”며 “쥬얼리 디자인, 프린트 메이킹, 사진 등 패션의 모든 부분과 연관된 공부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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