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라는 이름을 바꾸라구?”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이 이슬람계 이름을 가졌다는 이유로 차별을 당한 직원에게 고소를 당했다.
WABC는 3일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직원 모하메드 콧비 씨가 근무하는 동안 여러 차례 이름을 바꿀 것을 강요당했다며 법정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웨이터러 27년간 근무한 모하메드 씨가 이름으로 첫 차별을 당한 것은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한 96년. 영결식이 열리던 날 호텔 상사는 그의 이름표를 ‘존(John)’으로 바꿔 달 것을 지시했다.
모하메드 씨는 “그 상사가 호텔 고객들이 내 이름을 보면 무서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말에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이름에 대한 차별은 심해졌다. 유대인들의 행사가 열릴 때도 그는 역시 미국식 이름으로 개명되야 했다. 심지어 한 상사는 “여기서 나가라. 우리는 테러리스트가 필요없다”고 모욕을 주기도 했다.
그의 변호사 조나단 벨 씨는 “이건 명백한 차별에 해당된다”고 승소를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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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존과 톰, 딕, 해리로 불린 사나이’
모하메드 씨는 호텔에서 ‘존’이었다가 ‘톰’과 ‘딕’이 되기도 하고 ‘해리’로 불리기도 했다.
가장 최근엔 그의 성인 콧비로 이름표가 쓰여지기도 했다. 물론 다른 직원들은 퍼스트 네임을 이름표에 달았다.
모하메드 씨가 정신적 피해보상 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 월도프 아스토리아 측은 “소송이 제기된 사안에 대해선 어떤 코멘트도 할 수 없다”고 입장 표명을 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