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 미드타운에 진입할 때 10달러를 부과하는 혼잡통행료(混雜通行料)가 주 의회에서 논의되고 있어 관심이 일고 있다.
혼잡통행료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맨해튼 60스트릿 아래 지역으로 진입하는 운전자들에게 10달러를 부과하는 것으로 지난 2008년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이 강력히 추진하다가 여론의 반대에 부딛쳐 무산(霧散)된 바 있다.
데일리뉴스는 25일 맨해튼 미드타운 진입시 통행료를 내는 법안이 뉴욕주 의회에서 논의되고 있다며 이것이 통과될 경우 주중 해당시간 운전자들은 10달러의 통행료가 의무화 된다고 보도했다.
jylim@newsroh.com
<꼬리뉴스>
3년전 안보다 더 강화돼
이번 주의회의 혼잡통행료 논의는 3년전 블룸버그 시장이 추진한 방안보다 더 강화된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당시 블룸버그 시장은 요금 부과시간을 오전 7시30분이후로 했으나 이번에 1시간반 당겨졌고 요금도 8달러에서 10달러로 오른 것. 당시 징수안은 맨해튼에 출퇴근하는 타 보로 주민들과 의원들의 반대로 좌절(挫折)돼 이번에도 이들의 강력한 반대가 예상되고 있다.
반대 주민들은 “이 제도를 시행해도 교통혼잡률이 불과 6.3%의 감소효과가 예상되고 중산층 이하의 경제적 부담만 가중시킨다”고 비판하고 있다.
뉴욕시가 혼잡통행료를 징수하게 되면 싱가포르 런던 스톡홀름에 이어 4번째 도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