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경찰(NYPD)소속 대테러 수사팀이 지난 24일 모스크바 도모데보도 공항 테러의 배후를 색출(索出)하기 위한 수사에 합류한다.
NYPD 고위 관계자는 25일 뉴욕시 대테러 수사팀이 모스크바를 방문해 현지 경찰의 수사 활동을 측면 지원하는 한편, 러시아 보안 당국의 테러 대비 활동에 어떠한 헛점이 있었는지 등을 살펴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욕시 경찰은 지난 해 봄 모스크바 지하철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 사건 때도 수사팀을 파견, 뉴욕시 지하철 시스템 안전대책을 강화하는데 활용한 바 있다.
러시아 도모데보도 공항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로 이날 현재 35명이 사망하고 180명이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임지환특파원 jhlim@newsroh.com
<꼬리뉴스>
러시아공항테러 뉴욕에 타산지석
NYPD가 대 테러수사팀을 파견하는 것은 뉴욕시의 안전을 위한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으려는 목적이 더 크다.
이번 사건과 관련, 러시아의 관리들은 공항 국제선 수하물 지역의 느슨한 안전문제가 자살폭탄의 빌미가 됐다고 격하게 비판했다.
한편 이번 자살폭탄 사건의 주범은 30대 남성으로 알려진 가운데 아직 정확히 신원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수사 당국은 러시아 연방으로부터의 분리 독립운동을 포기하지 않는 북(北) 캅카스 지역 반군들이 이번 테러를 자행(恣行)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