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포트리 고등학교와 광주 서강 고등학교간 체결된 교환학생(交換學生) 프로그램이 무기한 연기됐다.
뉴저지 일간 레코드지는 1일 포트리 고교와 서강 고교사이에 지난 해 12월 합의된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숙소와 건강보험 등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무기한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6일, 미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서강고 학생 20여명이 입국하지 못했고, 오는 7월, 한국 방문을 계획하던 포트리 고교 10, 11학년생들의 스케쥴도 잠정 중단됐다.
포트리학군 교육 위원회는 한국에서 온 교사들의 홈스테이는 허용하고 있지만 미성년자의 경우 홈 스테이 가정의 신원 조회 등 복잡한 절차를 따라야하기 때문에 이번 프로그램을 실시하기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찰리 루피노 교육 위원장은 그러나 교환 학생 프로그램을 완전 폐기(廢棄)한 것은 아니라며, 충분한 준비를 거쳐 내년에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꼬리뉴스>
겨울엔 한국고교생, 여름엔 미국고교생이 방문
이 프로그램은 레이몬드 밴드로 포트리 학군장은 지난해 11월 한국을 방문, 서강고와 교환 학생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계획대로라면 서강고 학생들은 1월 26일부터 2월 22일까지 포트리고에서 수업을 받을 예정이었다.
이어 여름엔 포트리고교의 10학년과 11학년 학생 20여명이 7월2일부터 30일까지 한국에 건너가기로 돼 있었다.
“한국 학생들의 영어실력이 무척 우수하다”고 평가한 밴드로 학군장은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학생과 학부모들의 프로그램 참가를 높이는 홍보에도 앞장서 왔다.
한국을 방문하는 포트리 고교생들은 광주시의 사립고인 서강 고교 기숙사에 머물며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에 참여하며 참가자들은 자비로 항공권을 구입하고 기숙사 비용으로 200달러를 지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