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뉴욕의 택시 기사가 승객이 두고 내린 10만 달러(약1억2천만원) 상당의 보석과 현금을 돌려줘 화제가 되고 있다.
WCBS는 15일 옐로 캡 기사인 주비루 잘로 씨가 지난 13일 승객 좐 제임스 씨가 두고 내린 가방에 10만 달러 상당의 보석과 현금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주인에게 돌려줬다”고 흐뭇한 미담을 보도했다.
▲ 승객 제임스 씨와 기사 잘로 씨 <사진=www.cbslocal.com>
이날 제임스 씨는 맨해튼 내셔널 아트 클럽 앞에 내리면서 가방을 두고 내린 것을 깨닫고 자신이 받은 영수증을 근거로 뉴욕시에 근무하는 친구의 도움을 얻어 기사와 연락을 취할 수 있었다.
한편 잘로 씨는 거액의 현금과 보석이 들어 있는 가방을 안전한 앞 좌석으로 옮겨 보관, 혹시라도 있을 2차 사고를 방지할 수 있었다.
자칫 큰 피해를 입을 뻔 했던 제임스 씨는 감사의 표시로 잘로 씨에게 1천달러를 건넸다. 사례금을 사양하다 마지못해 받은 잘로 씨는 자신의 ‘이슬람 신앙’이 이같은 선행(善行)을 하도록 도왔다고 밝혔다.
<꼬리뉴스>
택시안 분실사고 영수증으로 막는다
이날 승객 제임스 씨는 귀가하던 길이었다. 가방을 놓고 내린 것을 깨달은 순간 앞이 아찔했으나 다행히 그에겐 기사로부터 받은 영수증이 있었다. 이를 통해 차량을 추적, 연락을 취할 수 있었다.
기사 잘로 씨도 주인을 찾아서 돌려줄 생각이었지만 영수증 덕분에 분실한 물건을 빨리 돌려줄 수 있었던 셈이다. 제임스 씨는 “뉴욕시에선 이따금 끔찍한 뉴스도 들리지만 이렇게 좋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도 많다”고 고마워했다.
한편 뉴욕택시 리무진위원회(T&LC)의 데이빗 야스키 커미셔너는 “만약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택시비를 내면서 영수증을 챙기는 것이 좋다. 뉴욕의 모든 택시에 위치추적장치인 GPS가 장착(裝着)돼 있기 때문에 연락을 주면 바로 해당 기사를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