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플러싱에서 설날퍼레이드가 지난 12일 성황리에 끝났다. 한인사회와 중국 커뮤니티가 함께 한 2011 설 퍼레이드는 플러싱 공영주차장 옆 39애버뉴에서 시작돼 수천명이 참여해 시선을 끌었다.
오전 11시에 뉴욕 경찰 기마대(騎馬隊)와 악대를 선봉으로 시작된 행진은 한인 커뮤니티가 마련한 4대의 꽃마차가 뒤를 따랐다.
이날 한인 커뮤니티는 50여개 단체에서 약 8백여명이 행진에 참가했다.
이어 중국 커뮤니티가 10대의 꽃차와 함께 행렬을 따라갔고 연도의 많은 시민들이 손을 흔들고 사진을 찍는 모습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잔 리우 뉴욕시 감사원장을 비롯, 토비 스타비스키 뉴욕주 상원의원, 토니 아벨라 뉴욕주 상원의원, 그레이스 멩 뉴욕주 하원의원 등의 주류 정치인들이 참석했다.
한인 측 마샬로는 김근옥 전 퀸즈한인회장과 이종식 직능단체협의회장, 변종덕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회장, 이명석 퀸즈한인회장 등이 나섰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최윤희 회장을 비롯한 많은 인사들이 한복을 입고 나와 시선을 끌었다.
토니 아벨라 뉴욕주 상원의원은 “플러싱 지역에서 음력설은 특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음력설을 맞은 한인들과 중국인들에게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다.
12시부터 금강산 식당에서 이어진 공식행사에는 그레이스 맹 뉴욕주 의원이 참석, 한국말로 축사를 해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뉴욕=민지영특파원 jymin@newsroh.com
<꼬리뉴스>
뉴욕 설축제 상설위원회 발족 계획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해 퍼레이드를 준비한 퀸즈한인회는 설 퍼레이드를 한인최대 밀집지역인 퀸즈의 명실상부한 최대 축제로 만들기 위해 상설위원회를 곧 출범(出帆)시킬 계획이다.
설 퍼레이드를 추석 대잔치 못지않은 한인 커뮤니티 전체 차원의 축제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취지아래 퀸즈한인회 최재복 이사장은 설 퍼레이드를 한인사회 전체가 참여하는 이벤트로 키워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인학부모협회 최윤희 회장은 설 퍼레이드 때 플러싱 지역 전체 한인 식당들이 떡국 잔치에 참여해 타민족에게 한국의 음식을 적극적으로 알리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또 미주한국공연예술진흥회 박동훈 회장은 참가하는 사람과 구경하는 사람 모두 즐거운 공연 프로그램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 이명석 회장 <이상 사진=KRB 제공>
퀸즈한인회 이명석 회장은 각 한인봉사단체 및 직능단체들이 참여하는 설 퍼레이드 상설위원회를 발족시켜 최소한 행사 7~8개월전부터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내년 설 퍼레이드 때는 플러싱 하이스쿨 공간을 임대해 윷놀이, 제기차기, 연날리기 등 각종 민속놀이를 직접 즐길 수 있는 축제의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