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환(性轉換) 수술을 받은 남녀 커플이 뉴욕시 최초로 혼인 증명서를 발급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여성으로 성전환한 남성과 여성으로 성전환한 남성이 짝이 된 보기 드문 케이스여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09년 뉴욕시 혼인신고담당 부서를 찾았지만 출생증명서 제출을 요구하는 직원에 의해 증명서 발급이 거부됐다. 외모로 구분되는 성(性)과 신분증에 명시된 것이 서로 다르다는 이유때문이었다.
그러나 뉴욕주 관련법에 따르면 혼인증명서 발급시 출생증명서를 제시할 필요가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크리스틴 퀸 시의장은 지난 주 성전환자들도 동일한 규정을 적용받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시 관계 직원을 대상으로 이같은 규정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이 실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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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동성애자인 퀸 시의장 도움으로 해결
이들 커플이 혼인증명서 발급을 위해 브롱스 소재 담당 부서를 찾았던 것은 2009년 12월.
이들이 신분증을 제출하자 담당직원은 남성과 여성이 정작 신분증의 성과 반대인 것을 발견하고 출생증명서를 추가로 낼 것을 요구했다.
신분증만으로 본인을 확인하도록 명시된 뉴욕주 관련법을 넘어선 요구였다. 이들 커플은 발급을 거절하면 소송을 하겠다고 항의하고 동성애자로 알려진 뉴욕시 크리스틴 퀸시의장에게 도움을 요청,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었다.
성전환사법옹호재단의 마이클 실버맨 전무는 “성전환자들은 항상 이같은 어려움에 직면해왔다. 이번 조치를 환영하며 다시는 이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