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양 6대주를 직접 다니며 비빔밥을 널리 전파하고자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두고 의기투합(意氣投合) 한 4명의 젊은이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강상균(31)·김명식(31), 정겨운(28.여), 김수찬(26)씨. 이들은 ‘비빔밥 유랑단’이라는 이름아래 아시아, 유럽, 미주, 남미 등 40여개국을 8개월간 자동차로 이동하면서 세계인들이 많이 모이는 관광지에서 ‘비빔밥 시식회’를 펼칠 예정이다.
▲ 비빔밥 유랑단. 왼쪽부터 김수찬, 강상균, 정겨운, 서경덕 객원교수, 김명식씨.
유랑단의 리더인 강상균(31) 씨는 “지난 가을 회사동료 및 옛 친구들과 함께 젊었을 때 의미있는 일을 한번 해보고자 직장을 그만두고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같은 회사 동료였던 김명식(31) 씨는 “하루 세끼 모두를 비빔밥만 먹으며 보낸 날들이 부지기수(不知其數)였고 직접 전주 비빔밥 명인을 찾아가 비빔밥을 만드는 비법을 전수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번 대장정은 100회의 시식회와 외국인 1만명에게 맛을 보게 하는게 목표이며 멤버들의 회사 퇴직금 등 자비(自費)로 이뤄지며 현재 자동차 및 물품후원을 물색 중이다.
이번 유랑단의 단장을 맡고 있는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37) 성신여대 객원교수는 “전 일정을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몇몇 주요 도시 행사에는 참여하여 비빔밥과 함께 한국의 맛과 멋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금까지 뉴욕타임스 전면광고, 타임스스퀘어 영상광고 등 매체를 통한 비빔밥 홍보를 주력해 왔다”며 “올해는 현장에서 직접 외국인들의 시식을 통해 더 많은 홍보 아이디어를 얻어오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4월초 발대식(發隊式)을 갖고 첫 목적지인 중국으로 출발 할 예정이다.
서울=정현숙기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비빔밥 유랑중 블로그 트위터로 소식 알린다
비빔밥 유랑단은 내달 초 중국 베이징을 시작으로 방콕-하노이-쿠알라룸푸르-LA-뉴욕-워싱턴-멕시코시티-부에노스아이레스-상파울루-파리-런던-프랑크푸르트 등 40여개국 도시의 대장정에 나선다.
유랑기간동안 타지마할과 그랜드캐년, 볼리비아 소금사막 등지에서는 세계 관광객들을 상대로 깜짝 홍보전도 펼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귀국 예정시기는 올 연말.
지난해 말 전주의 비빔밥 명인으로부터 비빔밥 만드는 법도 전수(傳受)받고 서울에서 합숙도 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춘 이들은 “홍보기간동안 블로그와 트위터, 페이스북을 통해 소식을 계속 알리겠다”고 국민들의 성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