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20여년간 돌아가신 어머니의 묘로 알고 찾아간 곳이 다른 사람의 묘인 것으로 밝혀지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뉴욕 퀸즈에 사는 에벌린과 홀텐스 에드워즈 자매는 지난 1990년 돌아가신 어머니를 뉴저지주 린든 소재 로즈데일 묘역에 모셨다. 그 후 20여년 넘게 산소를 찾은 이들 자매는 최근 자신들이 참배(參拜)한 묘가 엉뚱한 사람의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더욱 황당한 것은 어머니가 어느 곳에 묻혔는지 알 수 없다는 로즈데일측의 답변이었다. 에드워즈 자매는 묘역 관리업체를 상대로 2500 만 달러(약 28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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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진짜 묘가 어디있는지 관리업체도 몰라”
이들 불행한 자매의 어머니가 타계한 것은 1990년. 자매는 그동안 어머니의 기일(忌日)은 물론, 어머니날이나 생일 등 특별한 날마다 묘역을 찾았다.
자매가 엉뚱한 묘에서 참배를 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지난달. 손상된 묘역을 정비하던 중 묘역 관리원이 공원문서에 매장된 관의 주인이 여성이 아닌 남성이라는 말을 해 준 것.
이들 자매는 “지금까지 어머니 묘소를 100번도 더 찾아갔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 기막혀 했다. 로즈데일 측은 어머니 묘소는 다른 곳에 있으며 이들 자매에게 잘못된 서류정보를 주는 바람에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로즈데일측은 자매의 어머니 묘가 다른 곳에 있다는 말을 했지만 정확한 확인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이들 자매의 변호사는 “엉뚱한 묘를 어머니 묘로 안내한 사람들을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 의뢰인의 어머니 묘를 빨리 찾는게 중요하다. 법원을 통해 그 작업을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