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중국) 사람이 싫다는 이유만으로 뉴욕 맨해튼 차이나타운에서 소매치기 행각을 벌인 베트남계 60대 여성이 검찰에 기소됐다.
맨해튼 지방 검찰은 지난달 31일 호 배스코 씨(67)를 붙잡아 절도(竊盜)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베트남 계 이민자로 플로리다 출신인 호 씨는 지난 주에만 차이나타운에서 네 차례 소매치기로 350여 달러를 턴 혐의를 받고 있다.
호 씨는 검찰 조사에서 “가짜 물건을 파는 지나(支那) 사람들이 싫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호 씨는 12만5천 달러의 보석금을 책정 받고 수감중이다.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전기사형 시켜달라” 호씨 엉뚱한 요구
배스코 씨의 변호사 리차드 워스일로 씨는 “의뢰인이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하는 도벽증을 지난 수십년간 앓고 있었다”며 정상 참작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스코 씨는 법정 진술에서 “지나인들은 정부의 혜택을 받아먹으면서 기여를 하는게 없다. 그래서 난 그들의 돈을 뺏어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려 했다”고 이상한 의협심(?)을 발휘했다.
그녀는 또 “난 죽고 싶다. 나를 전기의자에 앉혀달라”고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를 보였다.
그러나 검찰은 도벽이 병적인 증세라는 진단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어쨌든 이번 일로 짝퉁제조를 일삼던 사람들이 긴장좀 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