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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지킴이’ 최윤희회장 광화문 1인시위

글쓴이 : 정현숙 날짜 : 2011-08-02 (화) 03:06:12

 

뉴욕시 한인 여성공무원이 광화문 한복판에서 최근 잇따르는 일본의 독도 침탈(侵奪)을 강력히 경고하고 우리의 역사교육을 강조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화제의 주인공은 뉴욕시 교육국에서 학부모조정관으로 일하는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장. 최윤희 회장은 1일 오전 11시부터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1시간동안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Yes 독도, No 다케시마’라는 두 개의 피켓을 준비한 최 회장의 1인시위를 보고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들은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함께 구호를 외치며 응원하는 모습이었다.

교과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 프로그램인 TALK(해외 영어 장학생) 교사프로그램의 뉴욕 홍보위원으로 모국을 방문 중인 최윤희 회장은 이날 울릉도 방문을 시도하기 위해 입국한 일본 국회의원들의 입국을 금지한 한국 정부의 대응이 적절했다고 평가했다.

최 회장은 “일본의 독도야욕은 해적질과도 같다. 테러범이 입국을 하면 막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겠느냐?”며 앞으로도 한국 정부가 독도문제에 대해 더욱 적극적인 대응을 해줄 것을 주문했다.

1인 시위 현장에 많은 학생들과 외국인들이 모여 들었고 최 회장이 “독도는?” 하고 소리치면 학생들은 입을 모아 “우리 땅!”을 외치는 등 함께 독도에 관한 생각을 나누었다.

 

한 시민은 “우리 한국에 사는 우리 국민들은 가만히 있는데 외국에서 사는 재미 동포가 한국에 와서 독도 문제로 1인 시위를 하는 것이 부끄럽다”고 말하며, “뒤에 버티고 서 있는 이순신장군에게 부끄럽지 않는 우리의 자세를 가다듬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몇 년 전 일본의 작은 마을에서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만세를 부른 것을 시작으로 조직적으로 독도침탈행위를 계속하더니 아예 올해부터는 내놓고 교과서에 독도를 일본영토로 표기하는 뻔뻔함을 보이고 있다. 이를 묵과한다면 우리는 더 큰 것을 잃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이 독도를 일본영토라고 교육하는 것은 자국 국민들에게 역사와 진실을 왜곡(歪曲)함은 물론, 특히 감수성이 예민한 사춘기 학생들에 뇌리에 각인(刻印)되어 평생을 잊지 않고 잘못된 역사에 의한 애국심을 발휘하는 무서운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녀는 “지난 쓰나미 발생 당일에는 일본대사가 한국정부에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주장했는데 이것은 남이 내 발가락을 내 것이라고 한 것이나 마찬가지로 뉴욕에서 일본해를 동해로 표기하는 캠페인을 하고 있는 나로서는 모국에서 이런 뉴스를 접할 때마다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이라고 분개했다,

최 회장은 “이번 1인시위를 통해 일본의 역사 왜곡을 규탄하고 한국정부와 교과부로 하여금 올바른 역사 교육을 서두르도록 요구하겠다! 고 힘주어 말했다.

정현숙기자 hsjung@newsroh.com

 

<꼬리뉴스>

오렌지색상의 녹색치마 최회장 시위복장 화제


이날 최윤희 회장은 트레이드 마크이기도 한 붉은 머리칼과 오렌지색 상의, 녹색치마, 흰색 부츠 차림의 ‘튀는’ 복장으로 단연 시선을 끌었다.

시위 현장엔 외국인이주노동자들의 인권증진과 정착을 돕는 ‘지구촌 사랑나눔’ 대표 김해성 목사와 글로벌웹진 뉴스로의 칼럼니스트인 정진숙 간사가 촬영과 자료배포 등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

사전에 연락을 받은 본국의 많은 언론사 기자들이 최 회장의 1인시위를 관심있게 취재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한국 최대의 통신사인 연합뉴스는 이날 기사에서 “미국 뉴욕시 교육국에서 학부모조정관으로 재직 중인 최씨가 1시간가량 시위를 벌이는 동안 길을 가던 시민들은 최씨를 향해 '파이팅'을 외치며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1983년 미국으로 건너가 보석디자이너로 활동하다 뉴욕시 공무원이 된 최씨는 일제 말기를 시대적 배경으로 한국인을 가해자, 일본인을 피해자로 묘사한 소설 ‘요코 이야기’가 미국 초등학교 교재 목록에서 퇴출되도록 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미국 주류사회를 대상으로 교과서 등에 수록된 일본의 역사 왜곡을 바로잡고 일본해를 동해로 표기하기 위한 캠페인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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