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 여객선 퀸메리 2호를 이용해 미국으로 밀입국(密入國)을 시도한 남성이 체포돼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적인 페트 쿠이 웡 씨는 중국에서 온 9명을 태우고 지난달 뉴욕시 밀입국을 시도하다 이민국에 적발됐다. 조사결과 이들 중국인 불법 이민자들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승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 당시 일본 여권을 소지하고 있던 쿠이 웡 씨는 승객이 배에 타지 못하면 500 달러만 받고 승선에 성공하면 3천달러 씩의 수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웡 씨에게는 보석이 허락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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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밀입국은 했지만 밀항자는 아니야
웡 씨는 이민심사대에서 9명의 동반 승객들 이름을 제대로 대지 못해 조사를 받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웡 씨는 과거에도 버뮤다에서 승객들을 태우고 밀입국을 시도한 기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퀸메리 2호 측은 이들 중국인들이 밀항자(密航者)는 아니며 정식으로 배에 탑승한 승객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퀸메리 2호에서 다른 승객들처럼 극장과 레스토랑, 스파 등의 시설을 이용했다고. 비록 좌절했지만 밀입국자 치고는 럭셔리한 시도였던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