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새 한 마리가 동물원을 탈출해 뉴욕시 거리를 배회(徘徊)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데일리뉴스는 11일 브롱스 동물원에서 암컷 공작새 한 마리가 전날 동물원 밖으로 빠져나가 한바탕 생포작전이 펼쳐지는 소동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공작새는 브롱스의 거리를 어슬렁대며 돌아다녀 시민들을 놀라게 했다. 프랜시스코 피네다 씨는 “길을 가다 차도를 걷는 공작새를 보고 깜짝 놀랐다. TV의 ‘애니멀 플래닛’이 우리 동네에서 펼쳐지는줄 알았다”며 신기해 했다.
동물원측은 직원 세명으로 구성된 포획팀이 문제의 공작이 모리스 팍 애버뉴에서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생포작전에 들어갔으나 실패했다고 밝혔다.
브롱스 동물원을 운영하는 야생동물 보존 위원회는 “공작새는 닭과 달리 생포하기가 쉽지 않다”고 변명하고 “현재 공작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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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이러다 맹수까지 뛰쳐나올라
브롱스 동물원에선 지난 3월 코브라 뱀이 6일간 사라져 파충류(爬蟲類) 전시관이 폐쇄되는 등 일대 소동이 일어난 전력이 있다.
당시 유투브에 관련 영상이 뜨고 코브라의 이름을 짓는 행사가 펼쳐지는 등 코브라가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지는 해프닝도 있었다. 당시 코브라는 우리 안에서 뒤늦게 발견됐다.
시민들은 코브라에 이어 공작새의 탈출이 즐겁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잇단 동물들의 실종(?)으로 동물원의 안전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다음에 호랑이나 사자가 거리를 배회하지 말라는 법 없지 않은가요?
<꼬리뉴스2>
브롱스 동물원을 탈출한 암컷 공작새는 11일 생포됐다. 짐 브레헤니 동물원장은 이날 인근 창고 건물에서 탈출한 공작새를 발견하고 생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생포 직후 실시된 건강 검진에서, 공작새는 건강한 상태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