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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퍼레이드 맨해튼 수놓다..독도깃발 눈길

글쓴이 : 김진곤 날짜 : 2011-10-02 (일) 23:28:17

   
3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2011 코리안퍼레이드가 1일 뉴욕 맨해튼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뉴욕을 중심으로 동부일대 50만 한인 사회의 자긍심을 나타내는올해로 31회를 맞은 코리안퍼레이드는 이날 아메리카 애버뉴 38가에서 27가까지 정오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기마대와 기수대 그랜드 마샬을 앞세운 가운데 취타대와 농악, 태권도 시범에 이어 수십개의 꽃마차들이 이어졌고 100개가 넘는 지역 직능단체들이 참여하는 성황을 이뤘다.

 

그랜드마샬에는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로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에 큰 貢獻(공헌)을 한 한인입양아 출신 토비 도슨 씨가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도슨 씨는 “나를 알아보는 한국인들이 많아서 놀랐다. 많은 한인들이 행진에 참여하고 있어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행진에선 한국어가 개설된 대학과 한국어 학교등의 참여가 두드러졌고 가도의 시민들은 전통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퍼레이드에 참여한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올해는 경상북도에서 후원하는 '독도 바로 알리기' 행사의 하나로 독도에 관한 이미지를 실크 스크린으로 인쇄한 초대형 배너를 들고 행진해 눈길을 끌었다.

 

 

행진이 끝난 뒤 한인타운이 위치한 32가 브로드웨이에선 비빔밥 시연, 노래자랑, 민속장터, 투호놀이, 인절미 떡메 치기 등의 행사들이 펼쳐졌지만 급작스레 내린 비로 해서 행사가 蹉跌(차질)을 빚어 아쉬움을 모았다.

뉴욕=김진곤특파원 ckkim@newsroh.com

 

<꼬리뉴스>

행진 끝나자마자 청소차량 동원 눈쌀

 

행진이 끝날 무렵 뉴욕시 경찰 차량들과 청소과 직원들이 탄 서너대의 트럭들이 대대적(?)으로 청소들을 시작했다. 맨해튼의 다른 퍼레이드 비교해도 청소할 쓰레기가 거의 없는데도 도로표면을 고속으로 돌면서 세척하는 브러쉬가 달린 차량들이 바닥을 쓸고 다니면서 먼지를 일으키는 모습이었다.

 

행진이 끝나면 무더기로 나오는 쓰레기와 오물이 많을 것이라고 예상한 것이겠지만 행진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난리법석을 피워 시민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이 날 경찰들은 다른 퍼레이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혼잡한 탓인지 시종 느슨하고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행진 중임에도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일부 시민들이나 행진이 방해 될 정도로 도로를 가로질러 다니는 일부 지각없는 시민들을 전혀 통제하지 않았다.

일부는 삼삼오오 모여서 커피를 마신다거나 잡담하는 모습도 심심챦게 보여 勤務(근무) 怠慢(태만)이 아닐까하는 인상마저 주었다.

 

한편 이날 오후 코리아타운에서 열린 민속장터와 전통문화공연, 노래자랑 등의 축제현장에는 소매치기와 도단털이범들을 단속하기 위한 사복경찰들이 많이 깔렸다는 후문이다.

카메라를 잃어버려 경찰에 다녀왔다는 A 씨는 “경찰서에 기보니 붙잡힌 범죄자들과 피해자의 물건이 많이 쌓여 있어 놀랐다”며 “한인들을 노리는 범죄가 많은만큼 야외행사에선 범죄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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