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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선거 우편투표 청신호

글쓴이 : 노창현 날짜 : 2011-06-01 (수) 11:08:05

2012년 실시되는 재외선거에서 우편투표 도입 가능성이 구체적으로 검토되고 있어 주목된다.

민주당 김성곤 의원은 지난 30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가진 동포언론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총선은 힘들겠지만 대선에서는 동포 유권자들의 우편투표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김성곤 의원(왼쪽)이 민주당 뉴욕세계한인민주회의 공동대표가 배석한 가운데 우편투표제 가능성을 밝히고 있다. <이하 사진=KRB 제공>

민주당 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 부의장 자격으로 민주평화통일 뉴욕한인연합 출범대회 참가차 뉴욕을 방문한 김성곤 의원은 “중국, 캐나다 등 일부 국가들은 해당 국가의 공관 외에서의 정치활동을 금지하고 있어 투표소 확대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히고 “이 같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우편투표 뿐”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11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통해 우편투표 실시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공정성 확보 등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들과 예상되는 문제점들에 대해 보완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우편투표에 대해서는 여야 간 이견(異見)보다는 의원 별로 이견이 있다면서 “선관위에서 당장 우편투표 대책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은만큼 실제 도입시기는 내년 4월 총선보다는 12월 대통령 선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각 정당의 해외 하부조직을 둘 수 있도록 정당법을 개정하는 것에 대해서도 중국 등 일부 국가에서 외국의 정치행위를 금하고 있는데다, 소규모 한인회가 있는 나라의 재외국민들이 정당별 조직 건설에 거부감을 갖는 등 가까운 시일에 개정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30일 출범한 뉴욕민주연합도 당초 구상과는 달리 민주당의 위촉(委囑)을 받은 자문위원들의 자발적 조직으로 구성됐으며, 한나라당 등 다른 정당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알려졌다.

뉴욕=노창현특파원 croh@newsroh.com

<꼬리뉴스>

“시민권자도 장기적으로 투표권 행사할것” 국회정치개혁특별위

한편 비슷한 시기에 욕을 방문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대표단도 우편투표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시민권자도 장기적으로 투표권을 행사하는 방향으로 가게 될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다.

미국 주요 도시를 순회 중인 한국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대표단은 지난 27일 뉴욕 일원의 동포사회 대표자들과 만나 2012년 실시 예정인 재외국민선거와 관련해 동포사회의 여론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정개특위 이경재 위원장, 김혜성 의원, 김정훈 의원, 중앙선관위의 추형관 법제기획관 등이 참석했으며, 동포사회 대표자로 한인정치력 신장위원회 박윤용 회장, 뉴욕한인회 민승기 이사장, 뉴욕경제인협회 강병목 회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정개특위 이경재 위원장은 “동포사회의 의견을 들어본 결과로 투표소 확대, 순회투표소 운영, 선거인 등록 우편접수 등의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동포사회 대표자들은 선거 이후 잡음이 없도록 공정한 선거제도의 운영과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투표소 확대, 우편투표의 도입 등을 주문했다.

유권자센터 김동찬 소장은 “총영사관이 선거업무를 하다가 본래 고유 업무에 지장을 주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해당 국가와의 외교 마찰도 유의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한국정부가 동포사회 매체를 통한 과감한 홍보를 해 줄 것과, 나아가 시민권자까지 투표권을 확대해 줄 것 등을 건의했다.

이경재 위원장은 우편투표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나 내년 선거에서 당장 도입은 어려우며, 시민권자에게 투표권을 주는 문제도 장기적으로는 그러한 방향으로 나갈 것으로 본다고 답변했다. 정개특위 대표단은 간담회를 마치고 시카고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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