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풋볼스타 하인즈 워드의 초청으로 미국 여행을 하고 있는 한국의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피츠버그를 거쳐 17일, 뉴욕에 도착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인즈 워드재단과 한국펄벅재단의 후원으로 미국을 방문 중인 8명의 학생들은 뉴욕에서 컬럼비아 대학교 방문, 유엔본부투어 등 시내관광과 뮤지컬 '라이온 킹'을 관람했다.


▲ 박동조 군(16)과 변한송 양(12)
이들의 연령은 12세-16세의 청소년들이며, 부모중 한 사람이 일본이나 필리핀,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계의 자녀들이다. 한국펄벅재단의 인솔자인 백혜경 씨는 “8명의 청소년은 펄벅재단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로 모범적이고 성실한 아이들 가운데 선발됐다" 고 밝혔다.
▲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변한송, 이지현, 문세라, 김영목 총영사, 최효규, 박동조, 아키라 백, 오에리카, 박용현, 최보수
뉴욕총영사관과 한인커뮤니티봉사단체 KACF, 강서회관, 컬럼비아대학교의 후원으로 뉴욕에서 지내고 있는 청소년들은 “미국에 와서 너무 좋다”, “집에 돌아가면 부모님에게 미국을 보내 달라고 조르겠다”는 말로 미국방문의 기쁨을 표현했다.
특히, 피츠버그에서 “스타 풋볼 선수 하인즈 워드 선수를 만난 것이 꿈만 같았다. 스틸러스의 경기도 관람해 정말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하인즈 워드가 선물한 사인한 유니폼을 입고 시종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 왼쪽부터 박용현 군(14) 최보수 군(14) 문세라 양(12)
18일 총영사관이 마련한 오찬은 김영목 총영사와 KACF의 윤경복 사무총장, 미국 펄벅재단 자넷 민처 대표, 스노우보드 선수에서 세계적인 셰프로 변신하여 라스베가스에서 성공한 아키라 백(한국명: 백승욱) 씨가 시간을 함께 하며 격려했다.
대부분 부모들의 국적의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이들은 “다문화가정이라는 이유로 혹시 이웃이나 학교에서 차별을 받은 적이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별다른 차별을 아직은 느끼지 못한다”고 구김살 없는 표정을 지었다.
▲ 왼쪽부터 아키라 백, 오에리카,김영목 총영사
장래의 희망은 대부분 의사로 “약하고 병든 사람을 고쳐주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오 에리카(16세) 양은 “커서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어머니가 필리핀계인 박동조(12세) 군은 “방학 때, 엄마랑 외갓집에 가면 엄마가 할머니와 할아버지, 그리고 다른 친척들에게 영어로 통역을 해준다”고 어머니를 자랑스러워 했다. 이들은 모든 일정을 19일에 마치고 귀국한다.
뉴욕=한동신특파원 opw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