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속 팬터지를 만난다!’
세계 최대 만화축제인 ‘뉴욕 코믹콘(NYCC)’이 맨해튼 34가에 위치한 제이콥 재빗츠 컨벤션 센타에서 14일부터 16일까지 성황리에 개최됐다. 뉴욕 코믹콘(Comic-Con)은 미국의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입장권이 개막전에 사흘치가 동이 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행사장은 흑백 컬러의 배트맨 아캄시티 대형 배너가 걸려 있는 가운데 젤다(Zelda)의 신작 쇼, 헬 보이(hellboy) ‘황금 군대’, 스파크로스의 ‘철권 부스’, 캡 콤의 ‘아수라의 분노’ 부스가 설치 돼 눈길을 끌었다.
‘아수라의 분노’ 라는 상자안에 들어가 고함을 질러서 숫자가 100에 올라가면 상품을 주기도 하고. 트랜스 포머(Trans Former) 피규어 캐릭터들 앞에서는 티셔츠를 나눠주는 등 인기 코너마다 애호가들로 넘쳐났다. 그 밖에도 캐릭터 사인회, 영상 시사회, 게임 시연회 등 종합적인 새 게임과 상품에 관한 설명회 등이 있었다.
특히, 록스타의 인기작 맥스 페인 3(Max Payne 3)은 2012년 3월 출시를 앞두고 5분간 의 발표회가 있었다. 맥스 페인은 360도 회전하는 다이나믹한 리액션을 그려 최고의 시네마 액션 동영상이라는 평가와 함께 애호가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뉴욕 코믹콘은 북미에서 열리는 두번째 규모의 pop culture 문화 축제로 코믹, 그래픽 소설, 장난감, 만화, 비디오 게임, 영화, 캐릭터 등 3일동안 9만6천 여명이 관람했고 단체로 온 한국 애호가들도 많이 보여서 눈길을 끌었다.
만화와 애니메이션은 물론, 게임까지 망라하는 코믹콘 축제는 코믹콘 인터내셔널(Comic Con International)을 줄인 말이다. 본래는 코믹 북(Comic Book)과 관련된 행사로 시작되었지만 지금은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전반을 다루는 문화 축제로 자리잡았다.
최근에 IT 산업의 발달과 더불어 급부상하고 있는 컴퓨터를 통한 온라인 게임 산업의 발전과 활황은 눈이 부실 정도이다. 게이머(Gamer)들의 신작 발표와 관련된 상품소개와 더불어 직접 신작 게임을 체험하는 부스는 발디딜 틈 없을 정도의 많은 인파로 북적이는 등 코믹 콘은 샌디애고와 더불어 전통있는 만화 애호가들의 축제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8월 샌디애고에서 열린 코믹콘에는 이현세 만화 영상 진흥원 이사장이 방문하기도 했다. <공포의 외인구단> 등 한국을 대표하는 만화로 잘 알려진 그는 “재능있는 한국 만화가들의 미국 진출을 모색하고 한국 만화의 현주소를 가늠해 보기 위해 왔다”면서 한국만화의 가장 큰 장점으로 ‘창작성’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뽀로로’처럼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캐릭터를 통해 한국 만화 캐릭터 산업은 물론, 온라인 게임 산업이 머지않아 세계로 확대 발전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뉴욕=김진곤특파원 ckkim@newsroh.com
<꼬리뉴스>
코스튬 콘테스트 등 동화속 환상세계
세계만화인들의 축제인 뉴욕 코믹콘은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들로 널리 알려진 만화 페스티발이다.
최신 출판 작품은 물론, 웃돈을 얹어야 구할 수 있는 희귀본 만화까지 만화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코스튬 플레이어 콘테스트를 통해 자신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로 분장해 돌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우승자에게는 1천 달러의 상금이 주어졌다.
또 해리 포터에 나오는 퀴디치 월드컵의 한 장면도 연출되는 등 흡사 동화속의 환상에 사로잡힌듯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