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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한국우승 견제..코스 늘리기작전?’ <NY타임스>

글쓴이 : 임지환 날짜 : 2011-07-13 (수) 04:41:59

“한국의 우승을 막아라!”

LPGA는 한국의 우승을 좋아하지 않는 것일까. LPGA가 한국선수들의 우승을 줄이기 위해 코스를 길게 변경하는 조치를 취했다는 논란을 뉴욕타임스가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2일 스포츠섹션 톱으로 US오픈에서 유소연과 서희경 등 두명의 한국선수가 우승을 다툰 소식을 자세히 전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유소연의 우승은 올해 첫 한국 선수의 승리라며 최근 한국이 ‘우승 가뭄’에 시달리는 원인 중의 하나가 코스를 길게 변경했다는 그간의 논란을 소개했다.

 

타임스는 지난 10년간 한국 선수들이 평균 3개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올해는 11개 대회만에 첫 승리를 낚았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한국에서는 두가지 원인을 분석했다. 첫째 선수들이 과거와 같은 ‘헝그리 정신’을 갖지 못하고 결과에 만족했다는 것, 둘째 LPGA투어가 한국선수들(의 약점)을 대비해 코스를 길게 늘렸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도 드라이브 비거리 Top10에 드는 한국 선수는 한명도 없다는 사실에 동의했다. 한국선수중 최장타자인 박세리는 263.8 야드로 11위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두명의 한국선수가 연장승부를 벌임으로써 코스 늘리기 논란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투어 프로의 40%를 차지하는 한국선수들이 견제받는 것은 사실이다. 수년전 외국선수들이 영어를 구사하지 못하면 투어 자격을 박탈하는 정책을 밝혀 큰 파문을 일으켰을 때 한국 선수들은 가장 큰 타겟이었다.

이는 자국 선수를 비롯, 유럽권 선수들의 우승이 스폰서 확보와 관중 유치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PGA에 비해 시장 규모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작은 LPGA로서 상품성을 갖춘 스타선수들의 탄생을 바라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경기력과 무관한 것들로 족쇄를 채우는 것이 스포츠의 페어플레이 정신에 외배된다는 비판에 직면한 것도 사실이다.

이와 함께 타임스는 13년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박세리가 두 선수의 대결을 지켜보고 격려하는 모습들을 상세히 전했다.

유소연이 마지막 퍼트를 성공시키는 순간 박세리는 축하의 샴페인 세례를 퍼부었다. 그녀의 LPGA 첫 승리를 메이저 타이틀로 따낸 유소연는 “박세리는 나의 영웅이다. 오늘 나를 위해 이곳에 오고 축하를 해줬다는게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소연은 “서희경은 플레이오프에 앞서 연습 라운딩을 했지만 난 실전 3홀을 돌았고 컨디션 유지에 도움이 됐다. 그게 큰 잇점이었다”고 솔직히 말했다.


아깝게 준우승에 그친 서희경도 의연한 자세였다. 그녀는 “2위도 멋진 것이다 그러나 스포츠는 항상 승리에 초점을 맞춘다는게 좀 나쁘다. 하지만 결과에 행복하다 많은 것들을 이번에 배웠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젊은 선수들 모두가 내가 자신들을 위한 문을 열었다고 말한다. 잘 모르겠다. 한국의 젊은 선수들은 플레이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들은 가장 큰 대회에서도 압박감을 조절할줄 안다”고 겸손해 했다.

뉴욕=임지환특파원 jhlim@newsroh.com


 

<꼬리뉴스>

‘또다른 한국선수가 US오픈 우승’ 뉴욕타임스 기사

 

자신의 경기는 끝났지만 박세리(34)는 11일 브로드무어의 이스트 코스를 엄마처럼 따라다녔다, 98년 그녀는 US오픈을 우승한 최초의 한국선수였다. 13년이 지난 올해 대회에서 그녀는 서희경(25)과 유소연(21) 두명의 동료선수들이 사상 처음 외국인선수간의 연장대결을 지켜봤다.

유는 박세리가 98년 위스콘신에서 타이틀을 딸 때 골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녀는 3개홀 연장에서 두 개의 버디를 낚으며 3타차로 서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퍼트를 성공시키는 순간 류는 박세리로부터 축하의 샴페인 세례를 받았다. 그녀의 LPGA 첫 승리를 메이저 타이틀로 따낸 류는 “박세리는 나의 영웅이다. 오늘 나를 위해 이곳에 오고 축하를 해줬다는게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날 일몰로 3개홀을 남겨둔 류를 한타 차로 앞섰던 서는 “전날 유소연 캐디가 자기들이 나를 따라잡을거라고 했는데 불행하게도 그렇게 됐다. 하지만 한국팬들을 위해 같은 한국선수가 이런 큰 대회에서 우승한 것이 아주 기쁘다”고 말했다.

유소연은 이 대회에서 우승한 통산 5번째 한국선수이자 최근 7년간 4번째 우승한 한국선수다. 올해 한국은 LPGA 우승에 목말라했다. 지난 10년간 평균 3개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올해는 우승가뭄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한국의 고전은 한국팬들의 큰 실망을 가져왔다. 부진한 원인의 첫 번째는 선수들이 ‘헝그리 스피리트’를 상실하고 자기만족을 했기 때문이다. 둘째는 LPGA투어가 한국선수들(의 약점)을 대비해 코스를 길게 늘렸기 때문이다.

드라이브 거리 Top10에 드는 한국 선수는 한명도 없다. 그건 사실이다. 한국선수중 최장타자인 박세리는 11위로 263.8 야드이다. 그러나 류와 서는 4라운드에서 6860 야드, 플레이오프에서 7047야드의 이스트 코스에서 맞대결했다.

KPGA에서 통산 25승을 기록한 박세리는 두명의 한국선수가 우승을 놓고 겨룬 날을 생각한적있는지 질문하자 “그런 것은 기대한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서 박세리는 297타로 45위를 기록했다.

18번 홀에서 연장승부의 축하가 열리는 동안 박은 유소연과 서희경에게 ‘정말 잘했다.’ ‘너희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 말이 준우승에 그친 서희경에게는 고통을 완화하는 치료제였다. 서희경은 “박세리는 우리들에게 전설”이라고 말하고 “2위도 멋진 것이다 그러나 스포츠는 항상 승리에 초점을 맞춘다는게 좀 나쁘다. 하지만 결과에 행복하다 많은 것들을 이번에 배웠다”고 말했다.

박세리가 98년 LPGA 승리를 차지했을 때 유소연은 여덟살이었다. 한국서 박세리의 우승을 TV로 지켜본 유소연은 “어릴 때는 바이올리니스트가 꿈이었다. 난 정말 음악을 좋아한다. 박세리가 우승을 할 때까지만 해도 골프는 취미였다. 그러나 TV를 통해 그녀의 뉴스를 보면서 더 열심히 골프를 하게 됐다.”

박세리는 “모두가 내가 그들을 위한 문을 열었다고 말한다. 모르겠다 그들은 나와서 플레이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들은 압박감을 조절할줄 안다”고 말했다.

전날 16번째 홀부터 치를 생각에 거의 잠을 못이뤘다는 유소연은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18번홀에서 버디를 하면서 활력을 찾을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서희경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연습 라운딩을 했지만 난 실전 3홀을 돌았고 컨디션 유지에 도움이 됐다. 그게 큰 잇점이었다”고 솔직히 말했다.

우승후 1시간 이상 지났지만 유소연은 아직도 꿈을 꾸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제 그녀의 이름은 US오픈 트로피에 박세리 이름과 나란히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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