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 결혼(同性結婚) 합법화 법안 서명으로 전국적인 유명세(有名稅)를 타고 있는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2016년 대통령에 출마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FOX 뉴스는 27일 쿠오모 주지사가 한 인터뷰에서 대선에 출마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처음엔 부인했지만 곧이어 “완전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주에서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에 서명한 직후 가진 ‘알바니 라디오 방송’ AM 1300 과의 인터뷰에서 2016년 대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처음에는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답했으나 기자가 “그렇다면 대선에 전혀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이냐”는 재차 묻자 즉답을 회피했다.
FOX 뉴스는 쿠오모 지사의 이같은 반응이 대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하고 ‘포스트 버락 오바마’를 겨냥한 포석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뉴욕=정은별특파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주지사로 할 일이 태산” 쿠오모 지사
2016년 대선을 위한 잠룡(潛龍)으로 평가되는 쿠오모 주지사는 이번 뉴욕주의 동성결혼 합법화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동성결혼은 뉴욕주까지 미국에서 6개주만이 합법화가 됐으나 이전 5개의 주는 뉴욕주에 비해 규모면에서 비교가 안가기 때문이다.
이날 알바니 라디오방송은 동성결혼합법화에 관한 질문을 하다가 쿠오모 주지사의 대선 도전 가능성을 물어 관심을 모았다. 쿠오모 주지사는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으나 기자가 연이어 묻자, “동성결혼에 관한 얘기를 하자”며 피해가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뉴욕주도인) 알바니에서 해야 할 일이 태산”이라며 자신에게 가해지는 대선주자로서의 가능성보다 뉴욕주지사로서의 업무에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