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세계7대 자연경관(自然景觀)에 선정됐다. 뉴세븐원더스 재단이 11일 세계7대 자연경관에 제주도가 잠정 선정됐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뉴세븐원더스 재단’은 이번 선정은 1차 투표 집계이며 공식 발표는 2012년초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도와 함께 선정된 나머지 후보들은 아마존(브라질)과 하롱베이(베트남), 이과수폭포, 코모도(인도네시아), 푸에르토프린세사 지하강(필리핀), 테이블 마운틴(남아공)이다.
제주도가 세계7대 자연경관에 최종확정될 경우 관광 브랜드 가치가 급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향후 연간 관광객이 100만 명 이상 증가하고 6300억~1조3000억 원에 달하는 생산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제주도는 2002년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200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2010년 세계지질공원 인증 등 세계 최초로 UNESCO 자연과학분야 3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세계 7대 자연경관은 2007년 세계 7대 불가사의 선정을 주관한 스위스 소재 비영리단체 ‘뉴세븐원더스 재단’이 주관하는 범세계적 프로젝트로 2007년 9월부터 전 세계 400여 곳의 자연경관을 추천 받아 28개의 결선 후보지를 결정했으며, 전화와 인터넷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했다.
지난 상반기까지만 해도 후보지중 하위권에 머물렀던 제주도는 본국 국민들은 물론 재외동포들의 참여열기가 확산되며 무서운 뒷심으로 대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뉴욕에 거주하는 김재선 씨는 “지난 며칠간 아는 미국인들에게도 투표를 권유했다. 후보지중에 가장 장점이 많은 제주도의 진가가 확인돼 기쁘다”고 기뻐했다.
제주도는 28개 최종 후보지 가운데 예비심사 7가지 테마인 섬, 화산, 폭포, 해변, 국립공원, 동굴, 숲 등 모두 갖춘 유일한 곳이라는 점이 외국인들에게도 어필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우근민 제주지사는 “너무너무 기쁘다. 그동안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국민과 도민, 재외동포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세계 7대 자연경관지 선정을 기념해 성산일출봉, 만장굴, 돌문화공원, 천지연폭포, 민속자연사박물관, 제주현대미술관 등 공영관광지 25개소를 연말까지 무료 개방하기로 헸다.
뉴욕=임지환특파원 jhlim@newsroh.com
<꼬리뉴스>
뉴세븐원더스, 스위스에 본부
뉴세븐원더스 재단은 스위스에 본부를 둔 '뉴세븐원더스'는 스위스 출신 캐나다인 버나드 웨버(Bernard Weber)가 2001년 5월 창설한 비영리 재단이다.
1999년부터 2007년 7월까지 전 세계 1억명이 인터넷과 휴대전화 투표로 ‘신 세계 7대 불가사의’를 선정, 중국의 만리장성과 페루 잉카유적지 마추픽추, 브라질의 거대 예수상, 멕시코 치첸이차의 계단식 피라미드 마야 유적지, 로마의 콜로세움, 인도의 타지마할, 요르단의 고대 산악도시 페트라가 뽑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