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스타 킴 카다시안이 세기의 결혼으로 세인들의 부러움을 샀다가 72일만에 파경(破鏡)에 이른 것은 누드요가가 한 원인이 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카다시안 패밀리의 리얼리티 쇼는 27일 방송분에서 카다시안의 남편인 NBA(미프로농구) 선수 크리스 험프리스가 카다시안과 아주 심한 부부싸움을 한 내용을 방영했다. 험프리스가 킴 카다시안과 함께 머물던 호텔 스위트룸으로 돌아왔을 때 킴은 언니 코트니와 몇몇 친구들과 함께 요가 클래스에 참여하고 있었다.
문제는 이 요가를 가르치는 남성이 목걸이만 걸친 누드 차림이었다는 것. 누드요가는 코트니의 아이디어로 좀 재미있게 해보자는 뜻에서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트니의 친구 일부는 요가 클래스가 시작될 때 스포츠 브라와 끈팬티를 노출했지만 킴은 옷을 착용하고 있었다.
근육질의 요가강사는 팬티를 제외한 모두를 벗은 후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겠다”며 알몸이 됐고 이때 TV에선 중요부위를 모자이크 처리했다.
마침 이 순간 험프리스가 호텔로 돌아왔고 그는 아내가 발가벗은 요가교사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아연실색(啞然失色)했다. 그는 “참 구역질나네”라는 말과 함께 실소(失笑)를 터뜨렸다.
그는 킴 카다시안에게 “너무 언짢다. 이곳은 우리 보금자리인데 너무한것 아니냐”고 따졌다. 사실 카다시안은 험프리스가 돌아오기전에 “이런걸 보고 누가 정상이라고 생각하겠냐?”며 내켜하지 않았지만 막상 험프리스가 화를 내자 “넌 너무 이해심이 없어. 난 그게 싫어”하고 쏘아부치며 불쾌감을 보였다.
뉴욕=임지환특파원 jhlim@newsroh.com
<꼬리뉴스>
이혼이 리얼리티 TV쇼
누드요가 소동이후 크리스는 카다시안에게 “난 널 아주 많이 사랑하지만 이런건 참을 수 없어. 기차를 타고 미네소타로 돌아갈게. 이제 NBA 시즌을 준비해야겠어”하고 말했다. 그러자 카다시안은 “뭐라 말해야할지 모르겠네. 따로 살자는거야? 그렇게 멀리 떨어져서?”하고 대꾸하는 등 불협화음(不協和音)을 노출했다.
이들 커플은 크리스가 카다시안의 발톱을 밟아 페디큐어를 망친 일 갖고도 싸웠고 파티후에 사진을 찍을 때도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방송에서는 카다시안이 크리스가 방을 지저분하게 방치하는 것 때문에 다툰 내용을 소개하는 등 이혼에 이르기까지 잦은 불화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쇼가 삶인지 삶이 쇼인지, 이혼에 이르는 과정도 리얼리티 TV쇼로 시청하는 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