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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고의 X마스트리 불밝혔다..맨해튼 락크펠러센터

글쓴이 : 김치김 날짜 : 2011-12-02 (금) 14:18:23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락크펠러 센터의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이 30일 열렸다.

이날 오후 9시 라크펠러 센터 앞에는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을 비롯, 관계자들과 수많은 시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점등식이 거행됐다. 전통적으로 땡스기빙 퍼레이드 일주일 후 열리는 이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은 바야흐로 홀리데이 시즌을 알리는 기점이 되고 있다.

  

올해 점등된 크리스마스 트리는 노르웨이 스푸르스(Norway Spruce) 수종으로 74 피트 높이다. 펜실바니아의 작은 타운 밀플린빌(Milfflinville) 에서 온 것으로 이날 총 3만개의 전구가 불을 밝혀져 시민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주최측은 이 전구들을 일렬로 연결하면 5마일(약 8km)의 길이에 달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특히 환경과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LED 전구를 사용했으며 트리의 맨 위 장식에는 크리스탈 제조회사로 유명한 스와로브스키 Swarrovski 에서 제작한 별을 장식했다.

 

락크펠러 트리는 1931년 락크펠러 재단에서 일하던 건설 노동자들이 첫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웠으며 2년후인 1933년부터 락커펠러 재단에서 공식적으로 크리스마스 전통을 세우게 됐다. 이제껏 가장 큰 높이의 나무로는 1948년도 트리가 100 피트로 기록에 남아있다.

올 해 나무를 기증한 켈러 가족(Keller Family)은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이곳 트리를 찾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감상하곤 했는데 이렇게 우리 나무가 온 세계인이 즐기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된 것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들은 "우리집 나무를 볼 때 마다 동네 주민들이 모두가 하나같이 락크펠러 트리를 해도 손색없다고 말했는데 그 말이 정말 현실로 이루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트리는 재단 관계자들이 이곳저곳을 물색하던 중 펜실베니아에서 우연히 눈에 띄어 기증의사를 물은 뒤 절차를 밟아 옮겨졌다.

트리 전구는 2012년 1월 7일까지 장식하게 되며 이후 나무는 목재로 켜서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이끄는 집짓기 행사인 해비타트 운동(Habitat for Humanity Housing Chairity)에 쓰여지게 된다.

 

점등식은 9시에 있었지만 오후 5시도 안되어 밀려들기 시작한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점등식을 보기위해 모인 인파만 25 만여명으로 알려졌다. 이때문에 미드 맨해튼 브로드웨이, 6 에브뉴, 5 에브뉴에서는 극심한 혼잡을 빚기도 했다. 7시부터 9시까지 점등식을 생중계한 NBC는 1억명이 넘는 시청자가 지켜본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김치김(누드크로키작가) kimchikimnyc@gmail.com
 


<꼬리뉴스>

점등은 크리스마스 트리에 대한 고문?

주최측에 따르면 정원사들(Army of Gardener)이 대거 동원돼 뉴욕으로 옮겨온 이 나무를 매일 아침 저녁으로 물을 주어서 홀리데이 시즌 내내 살아있도록 돌보는 일이 가장 큰 일이다.

맨해튼에 사는 맥도날드(MacDonald P 47) 씨는 "화려한 크리스마스 트리로 해서 뉴욕이 돋보이는것은 좋지만 매년 그 큰 나무들을 반짝 기분좋자고 자르는 것이 과연 잘하는 일인지, 또 아무리 전통이라지만 꼭 살아있는 나무를 써야하는지 생각해볼 일"이라고 지적했다.

  

코네티컷에서 소매점을 하는 리 하우크(Lee Hauck) 씨는 "추수감사절 뉴욕을 방문했다가 떠나기 앞서 기념으로 시내에 나왔는데 점등식이 있어서 경찰의 교통 통제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길에 갇혔다"고 불평했다. 그는 "크리스마스 점등식은 화려하지만 한달 넘게 전구불을 켜놓아 나무를 고문하는 행사 같다"며 홀리데이 시즌이 장사속으로 너무 길어지는 것에 씁쓸해 했다.

 

맨해튼에서는 퇴근 시간이 되면서 주체할 수 없는 인파로 몸살이 났으며 락크펠러 센터 앞은 오후내내 극심한 교통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점등식을 축하하기 위한 라이브 공연이 7시부터 9시까지 있었지만 정작 라이브 공연에는 무명의 가수들이 나왔을뿐 TV 방송 프로그램의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1960대 유명했던 토니 베넷(Tony Bennett), 1970년 대의 팝 가수인 닐 다이아몬드(Neil Diamond), 라디오 시티의 유명한 댄서들인 로켓( Rockette) 공연 모두 사실상 프리 테잎핑(Pre- Taped) 퍼포먼스였다. 이때문에 이날 행사는 뉴욕 시민을 위한것이 아닌 방송용 일 뿐이라는 비난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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