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돌며 비빔밥을 홍보하는 비빔밥 유랑단이 뉴욕에서 해외 비빔밥 테이블 피날레 행사를 갖는다.
강상균(31) 박명식(31) 정겨운(28) 김수찬(26) 박현진(22) 등 5명의 열혈청년들은 지난 4월부터 아시아 유럽 미주 남미 등을 돌며 게릴라성 비빔밥테이블 행사를 총 100회를 목표로 펼쳐왔다.
12일 뉴욕 퀸즈칼리지 도서관 2층에서 열리는 행사는 이들이 해외에서 펼치는 99번째 비빔밥 테이블이다.
지난 달 11일 뉴욕에 도착한 비빔밥유랑단은 맨해튼 타임스퀘어에서 11월 13일 100명의 뉴요커들을 대상으로 게릴라형 비빔밥 시식회를 열면서 미국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퀸즈 플러싱 병원(11월 14일), 컬럼비아대학교(11월 18일), Korea Society(12월 7일), 한인타운 우리은행 앞 광장(12월 8일), 헌터 고등학교(12월 9일) 등에서 행사를 펼쳐 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특별히 참가자들에 경품을 통해 원앙새, 신랑신부인형, USB, 요리책자, K-Pop 캘런더 등과 같은 다양한 선물을 증정할 계획이다. 마지막 100번째 행사는 고국으로 돌아가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우성)의 후원으로 마련된가운데 뉴욕한인회(회장 한창연),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지사장 민민홍), aT센터 뉴욕지사(지사장 오형완), 강서회관(대표 곽자분)이 장소 섭외, 주요인사 초청, 식재료 구입 및 경품 등을 지원했다.
비빔밥유랑단의 강상균 팀장은 “이제 마지막 해외행사를 한다고 생각하니 감개무량하다. 한식의 매력을 제대로 알려야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는데 우리 활동이 작게나마 한식 세계화에 발판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뉴욕=민병옥특파원 bymin@newsroh.com
<꼬리뉴스>
잘 차려진 밥상 비빔밥테이블
비빔밥 유랑단은 한식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안정된 직장을 버리고 모험에 나선 5명의 청년들로 구성된 이색적인 한식 홍보단이다. ‘백번의 비빔밥 테이블’을 케치 프레이즈로 세계를 돌며 100번의 무료 시식회를 열겠다는 포부를 갖고 지난 4월 초 결성됐다.
본국 농림수산식품부, 한식재단, 해외문화홍보원, CJ BIBIGO, 밀레(Millet) 등의 후원으로 지난 4월 5일 중국 북경을 첫 행선지로 여행을 떠나 8개월간 4개 대륙 20여개 도시를 돌며 비빔밥 홍보활동을 펼쳐 왔다.
‘비빔밥 테이블(Bibimbap Table)’은 비빔밥 시식회 행사를 하나의 잘 차려진 밥상이라는 의미에서 부르고 있다.
비빔밥 테이블 행사는 특정 단체나 기관을 섭외하여 시식회를 여는 섭외식행사(Arranged Event)와 주요관광지나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에서 여는 게릴라식행사(Guerilla Event)로 나뉘어 열렸다. 한 번의 비빔밥 테이블 행사에는 규모에 따라 적게는 30인분에서 많게는 300인분 정도의 비빔밥이 제공됐다.
재료준비에서부터 시식회 행사진행까지 모두 비빔밥유랑단 5인이 맡은 가운데 고추장, 참기름, 건나물 등의 재료는 한국에서 배송했고 신선야채의 경우 현지에서 조달했다.
비빔밥 테이블 행사는 기존의 비빔밥 시식회처럼 대형 그릇에 준비된 비빔밥을 한꺼번에 비벼 조금씩 나누어 먹는 형태가 아니라 한그릇, 한 그릇 모두 별도로 재료를 얹어주어 시식회에 참여하는 외국인들이 자신만을 위해 정성스레 준비된 한 그릇의 비빔밥을 직접 눈으로 보고 비벼 먹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