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의 타임스퀘어에서 새해맞이 ‘볼 드롭(Ball Drop)’행사가 레이디가가와 저스틴 비버 등 팝스타들을 비롯, 수만명의 시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TV로 생중계됐다.
레이디 가가는 2012년 1월 1일을 1분 앞두고 카운트다운에 들어갈 때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과 함께 버튼을 눌러 대형 크리스탈 볼의 드롭(낙하)을 가동했다.
원 타임스 스퀘어 빌딩 꼭대기에 설치된 크리스털 공이 전광판의 카운트다운과 함께 서서히 낙하하자 입추(立錐)의 여지없이 들어선 시민과 관광객들은 소리높여 시간을 연호했다.
공이 완전히 내려오는 순간 시계는 2012년 1월 1일이 되었고 그 순간 수많은 오색종이가 건물위에서 뿌려지고 현란한 조명이 점멸(點滅)하는 등 절정의 순간으로 치달았다. 사람들은 환호성을 지르고 부둥켜 안았으며 연인들은 열정적인 키스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레이디 가가는 “신년 전야에 펼친 공연과 크리스탈 볼 드롭은 정말 흥분된 순간이었다. 뉴요커로서 대단한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뉴욕 각지역에서는 레이디 가가 외에도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가수 척 베리와 패티 스미스 등이 공연을 펼쳤다.
뉴욕=민지영특파원 jymin@newsroh.com
<꼬리뉴스>
크리스탈 볼드롭 1908년부터 시작
볼 드롭 행사는 1908년부터 시작된 뉴욕시의 신년맞이 랜드마크이다.
크리스탈볼은 LED 전구로 장식됐으며 2천688개의 크리스털 삼각형으로 만들어졌다. 지름이 3.7m에 달하고 무게는 5.4t에 이른다.
이날 행사장 주변엔 수시간전부터 출입이 차단됐으며 맨해튼 도심은 신년맞이를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이 100만명 가까이 나온 것으로 추산(推算)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