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의 고위관리가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을 협의하기 위해 방북했다.
UN의 발레리 아모스 인도주의 업무조정국장이 북한의 식량난 타개(打開)와 관련, 17일 평양에 도착했다. 아모스 국장은 22일까지 북한의 함경남도와 강원도 등 여러 지역을 방문, 북한의 식량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현재 북한은 약 600만명이 굶주림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 발레리 아모스 국장(오른쪽)이 방북에 앞서 비상식량키트를 점검하고 있다.<사진=UN제공>
아모스 국장은 평양행 비행기에 오르기전 북경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방북을 통해 북한 당국이 식량 위기에 어떻게 대처할지 구체적으로 알아보겠다. 그 결과에 따라 국제사회의 지원을 높여나가는 것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모스 국장은 UN에서 비상구급 코디네이터의 직책을 맡고 있으며 북한에 지원하는 식량은 인도주의 목적외에 전용되지 않도록 관리될 예정이다.
지난 주 중국을 방문한 아모스 국장은 식량 배급체계를 구체적으로 관찰하는 문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한편 UN이 지난 4월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의 필요성을 제기한 가운데 뷱한을 돕기 위한 자금은 당초 UN이 요청한 2억1870만 달러의 27%가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노창현특파원 croh@newsroh.com
<꼬리뉴스>
아모스 국장 방북후 한국도 방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OHCA) 국장이 17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박길연 북한 외무성 부상과 제롬 소바쥬 유엔개발계획(UNDP) 평양사무소장, 클라우디아 폰 로엘 북한주재 WFP(세계식량계획) 대표, 비자야 라즈반다리 유니세프 북한사무소장 등이 공항에서 아모스 국장 일행을 맞았다고 전했다.
아모스 국장은 방북일정을 마친 후 22일∼25일에는 한국을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