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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초등학교 전교생 참여 설날행사 화제

글쓴이 : 민병옥 날짜 : 2012-02-04 (토) 15:35:50

 

뉴욕의 한 초등학교에서 전교생이 참여하는 설날행사가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뉴욕 베이사이드에 위치한 PS 209초등학교에서 한국 설날을 축하하는 문화행사를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이 학교의 맥도넬 교장이 한달여전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우성)에 2월 3일 설날 행사의 일환으로 한국 문화 공연을 직접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뉴욕한국문화원은 뉴욕지역의 공립학교를 대상으로 한국문화를 소개 교육하는 ‘스포트라이트 코리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장구연주와 부채춤 등을 공연하게 됐다. 또한 이같은 행사 경험이 많은 뉴욕한인학부모협회(회장 최윤희)의 협조를 얻어 설날잔치의 흥겨움을 더했다.

 

마침 뉴욕을 방문 중인 인제 대학교 동해수문장팀의 합류로 전교 학생들이 모인 강당에서 공연과 대금과 소금 연주 체험은 물론 동해와 독도에 대한 설명을 하는 등 어린 학생들에게  교육의 장까지 마련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많은 미국인들이 설날을 중국설로 오해하는 상황에서 숫적으로 더 많은 중국커뮤니티를 제치고 한국의 전통문화 공연을 독자적으로 펼쳤다는 점에서 한인사회를 흐뭇하게 했다.

이날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최윤희 회장은 한복을 입고 와 동해수문장을 직접 소개하며 “안녕하세요” 등 한국어를 가르쳐주어 학생들의 호기심을 높였다. 최 회장은 학생들에게 “아시아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의 명절인 설날에 대해서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의 이해를 높이는 모습이었다.

 

신나는 리듬의 K-POP 스타일을 가미한 퓨전 탈춤으로 시작된 무대는 이내 학생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어 대금과 소금의 아리랑 연주가 펼쳐지자 애잔한 곡조에 학생들은 숨죽인채 감상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미국 학생들이 특히 흥미로워한 것은 연주체험이었다. 직접 대금과 소금을 불어보고 싶은 학생들을 무대로 올라 오게 해 악기 연주의 기회를 제공한 것. 쉽게 생각된 피리 연주가 휘휘 소리만 나며 불어지지 않자 관람하는 학생들은 신기한듯 탄성을 지르기도 했다.

맥도넬 교장은 “설날이 한국에서 가장 큰 명절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 학생들을 위해 이렇게 좋은 공연과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뉴욕=민병옥특파원 bymin@newsroh.com

 

<꼬리뉴스>

동해수문장 인기

이날 인제대학교 동해수문장 팀은 이영희 한복 디자이너가 제공한 청색의 멋진 수문장 도포를 착용한 채 등장해 학생들의 인기를 모았다.

동해 수문장팀은 오는 4월 58년만의 바다 명칭 표기보완을 위한 국제수로국(IHO) 총회를 앞두고 회원국들을 순회 방문, 일본해가 아니라 동해라는 역사적 정당성을 알리는 홍보와 서명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동해수문장은 남석현 팀장(26·나노공학부4)을 비롯한 장성민(27·정보통신4), 김한수(26·경영4), 차정관(26·경제금융4), 문영태(24·국제경상3)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동해표기운동이 한국보다 해외에서 더욱 활발히 벌어지고 있다는 것에 자극을 받아 이렇게 나서게 됐다. 한국의 모든 국민이 이 운동에 참여함으로써 취업 등 장래에 대한 걱정으로 의기소침한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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