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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3인방 뉴욕마라톤기록 10년만에 경신

글쓴이 : 김진곤 날짜 : 2011-11-08 (화) 04:34:51

세계 최대의 마라톤 잔치가 뉴욕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2011 뉴욕시티마라톤이 6일 역대 최대 숫자인 4만7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케냐의 ‘마라톤맨’ 제프리 무타이(30 Geoffrey Mutai)가 2시간05분06초로 영광의 월계관을 썼다.


www.en.wikipedia.org 

우승 상금 20만 달러를 획득한 무타이는 지난 4월 열린 세계 최고전통의 115회 보스턴 마라톤에 이어 메이저대회 2관왕의 기쁨을 안았다.

www.en.wikipedia.org  

올 런던마라톤에서 2시간4분40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던 같은 케냐의 에마뉴엘 무타이(27·Emmanuel Mutai)는 2시간6분28초로 준우승에 그쳤다. 3위는 2시간07분14초를 마크한 에티오피아의 시계이 케비디(24 Tsegaye Kebdy)에게 돌아갔다. 이들 세 선수는

2001년 작성된 종전 대회기록(2시간07분43초)을 경신한 보너스 7만달러를 추가로 챙겼다.

 

여자부에선 에티오피아의 피리워트 다도(27· Firehiwot Dado)가 2시간23분15초로 동동향의 부주네시 데바(23 Buzunesh Deva)를 4초 차이로 따돌리고 결승테이프를 먼저 끊었다. 레이스 내내 선두를 달렸던 메어리 키타니(Mary Keitany)는 막판 뒷심 부족으로 2시간23분38초로 3위에 그쳤다. 뉴욕마라톤에 처음 출전한 피리워트 다도는 올해 로마마라톤대회에서 자신의 우승기록(2시간24분13초)를 1분가량 앞당겼다.

남자부 우승자 무타이는 지난 보스턴대회에서 2시간03분02초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으나 내리막길이 많았다는 이유로 코스를 인정받지 못해 비공인으로 남은 바 있다. 현 세계 신기록은 지난 9월 베를린마라톤에서 패트릭 마카우(케냐)가 수립한 2시간03분38초이다.

2004 올림픽준우승자인 미국의 멥 케플레지기(Meb Keflezighi)는 22마일 지점에서 구토로 레이스 중단의 위기가 있었으나 끝까지 완주, 2시간09분13초의 호기록으로 6위를 차지했다. 
  

한편 미국 쇼트트랙 스타 안톤 오노(29)가 생애 첫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오노는 이날 대회에서 3시간25분14초의 기록으로 풀코스를 완주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부터 2010년 밴쿠버 대회까지 3회 연속 겨울올림픽에 출전한 오노는 미국 동계스포츠 사상 가장 많은 8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뉴욕=김진곤특파원 ckkim@newsroh.com

 

<꼬리뉴스>

뉴욕마라톤 참가신청만 10만명

제42회 뉴욕시티마라톤은 스탠튼 아일랜드에서 시작하여 맨해튼 센트럴 파크에 이르는 26.2 마일의 코스로 진행됐다.

뉴욕마라톤 남자부 우승자 무타이는 지난 4월 보스톤 마라톤에서 2시간03분03초의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지만 코스가 언덕길과 직선이 많다는 이유로 비공인 세계기록의 아쉬움을 남겼으나 뉴욕마라톤의 패권으로 자존심을 세울 수 있었다. 올해 2개의 메이저 마라톤을 제패한 그는 내년 런던올림픽의 유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올 해 뉴욕마라톤은 여러 기록이 수립됐다. 무려 4만7438 명이 참여함으로서 마라톤 역사상 가장 많은 참가자가 참여한 기록으로 남게 되었다. 신청자만 무려 10만 명 이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총 60만 달러의 상금이 걸린 이번 마라톤에서 2백만명 이상이 나와 레이스 주변에서 마라토너들을 격려했고 3150만명이 TV 중계를 지켜보는 진기록도 세워졌다.

뉴욕 마라톤은 1970년 127명의 조촐한 숫자로 시작됐다. 일인당 1달러를 참가비로 낸 선수들은 센트럴 파크를 몇바퀴 도는 코스의 26.2 마일(42.195lm)을 뛰었는데 55명만이 결승점까지 완주했다고 한다.

 

1978년 대회부터 달리기 붐이 조성되면서 9천 명 이상이 참가신청을 했고 뉴욕 도심을 누비는 차별화로 인기를 끌기 시작,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마라톤대회로 입지를 굳혔다. 뉴욕시가 주최하는 가장 큰 스포츠 행사인 뉴욕마라톤은 3억3천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안겨주고 있다.
 

올 해 사망한 전설적인 여성 마라토너인 그레타 봐이트(Grete Waitg)는 노르웨이 출신으로 1978년 이 대회 첫 세계 신기록을 세운 주인공이다. 장애인 마라톤 레이스는 2000년부터 추가되었고 올해는 200 명이 넘는 휠체어 참가자와 손으로 움직이는 사이클 마라토너가 경합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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