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영화제의 가을 행사인 KAFFNY Urban 2011이 13일 뉴욕 맨해튼에서 펼쳐졌다.
KAFFNY Urban은 야외영화 상영과 라이브 뮤직을 함께 감상하는 한인 영화인들과 뮤지션의 가을 축제로 기획되었다. 맨해튼 6애버뉴 29가의 ‘Bar Basque’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1.5세. 2세 영화인들은 물론, 이들을 후원하고 뜻을 같이 하는 기성세대들과 가족이 함께 어울려 즐거운 한마당이 되었다.
이날 KAFFNY의 데이브 김과 수지 임 공동디렉터 등 뉴욕의 영화예술 엘리트들와 김영목 뉴욕총영사, 국제적인 명성의 다큐멘터리 연출자 김대실 감독, 한동신 오픈워크 대표, 원로뮤지션 에드 베넷(Ed Bennett) 씨 등 10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힙합 뮤지션 DJ Spooky 폴 밀러(Paul Miller)와 유진 최의 특별연주가 이어져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빅플라자의 대형스크린을 통해 영화가 상영되는 가운데 오후 4시부터는 바로 옆에 위치한 Bar Basque 클럽 2층으로 자리를 옮겨 행사가 계속됐다. 원색의 심플한 인테리어로 꾸며진 Bar Basque는 시원한 통유리를 통해 대형 스크린을 감상할 수 있는 독특한 구조였다. 덕분에 참가자들은 따뜻하고 안락한 공간에서 음악과 영상, 담소를 함께 즐길 수 있었다.

이날 김영목 총영사는 김지은(유펜 대학원) 씨와 정현주 씨(컬럼비아대학원) 등 젊은 예술학도들을 동반해 시선을 끌었다. 김 총영사는 “서로 다른 재능과 힘을 합하여 이렇게 에너지가 넘치는 자리를 만든 한인영화제 스탭들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격려했다.
최근 유펜과 컬럼비아, 페터슨 대 등 주요 명문대에서 릴레이 특강을 하며 미국의 젊은 엘리트들과의 소통(疏通)에 주력하는 김영목 총영사는 “강연마다 많은 학생과 교수들이 참석하고 관심을 표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실감한다”며 재능있는 한인 젊은이들의 네트워크 형성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지난 20년간 뉴욕 등 북미에서 한국영화와 공연, 전시 등 기념비적인 행사를 기획해 성가(聲價)를 높인 한동신 대표는 특히 영화엘리트들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한 대표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정과 의지로 영화예술에 파고드는 우리 2세, 3세들이 머지않아 주류사회가 놀랄만한 성과를 일굴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뉴욕=노창현특파원 croh@newsroh.com
<꼬리뉴스>
KAFFNY, 8월엔 미주최초 한인연기자 오디션개최
KAFFNY는 한인영화인들의 작품을 상영하는 미 동부 유일의 한인 영화제로 2007년 창설돼 매년 봄 개최되고 있다. KAFFNY의 집행부는 지난 8월 미주최초로 한인연기자 발굴을 위한 오디션이 뉴욕 맨해튼에서 열어 관심을 모았다.
뉴욕 맨해튼 베넷 미디어 스튜디오에서 열린 연기자 오디션과 워크숍은 2012년 제6회 영화페스티발을 앞두고 뉴욕은 물론, 미주 전체에서 활동하는 한인연기자들과 영화인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趣旨)에서 마련됐다
당시 행사는 미주에서 활동하는 한인 연기자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인영화감독들과 연기자들이 만날 수 있는 자리를 통해 연기자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