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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통령 절대 못해” 남경필 한나라당 전최고위원

글쓴이 : 노창현 날짜 : 2011-12-20 (화) 08:28:06

 

“안철수? 대통령 절대 못해요. 대통령은 그야말로 시퍼렇게 날이 선 작두에 올라탈 수 있어야 돼요. 아니 서울시장도 가족들이 반대해서 안나갔는데, 대통령은 무슨..”

대체로 기성 정치인들은 ‘안철수 신드롬’에 대해서 시니컬한 반응을 보인다. 더구나 정치적 대척점에 있는 한나라당의 의원임에랴. 최근 내홍(內訌)을 겪고 있는 한나라당의 남경필 전 최고위원이 최근 뉴욕을 방문해 모았다.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외교현안을 논의하고 이 지역 정치인과의 회동을 위해 14일 뉴욕에 도착한 남경필 의원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으로 달려왔다. 위안부피해할머니 두분의 위안부 기림비 참배행사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날 점심을 함께 하며 소용돌이치는 한나라당 사정을 들어보았다. 남경필 의원은 같은 쇄신파인 김성식 의원과는 달리 한나라당 탈당을 전혀 고려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에서 나간다고 될 일이 아니에요. 디도스 사태로 당명은 바꿔야겠지만 한나라당 내부에서 변화를 주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김성식 의원과는 생각이 좀 다르죠.”

외교통상통일위원장으로서 한미FTA의 국회비준처리과정에 대해선 아쉬움이 많은듯 했다. “위원장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은 다했습니다. 그런데 내 역량을 벗어나니까 방법이 없더라구요. 원내 대표가 되지 않으면 안되겠다 그런 생각을 했어요.”

그는 양당제로선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했다. 사민주의로 정치와 경제안정을 누리고 있는 북유럽국가들처럼 다당제를 통한 연정이 되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도 앞으로는 마찬가지 상황이지만 우리나라도 다당제로 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오늘날 사회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수 없어요. 그건 시스템의 문제이기 때문에 누가 대통령이 되도 변화를 가져올 수 없어요.”

그는 뉴욕 뉴저지와 인접한 예일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래서 뉴욕권에서 이런저런 추억을 많이 쌓았다고 했다. 이날도 저녁엔 학교 후배들과 가족들을 만나 모처럼 회포를 풀고 저녁을 사기로 했단다.

반기문 사무총장과의 조찬, 찰스 랭글 연방하원의원과의 만찬 등 짧은 시간속에 일정을 소화하고 17일 귀국한 남 의원은 20일과 21일 서울과 수원에서 <새로운 권력자들>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뉴욕=노창현특파원 croh@newsroh.com

 

▲ 위안부피해할머니들과 기림비 앞에 선 남경필 의원

<꼬리뉴스>

남의원 저서 <새로운 권력자들> 출판기념회

남경필(한·수원 팔달)국회의원은 20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정치인생 14년 만의 첫 저서 ‘새로운 권력자들’의 북콘서트와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20일 서울에서는 대학로 국민대학교 제로원디자인센터에서 북콘서트 형식으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오후 2시 30분부터는 저자 남경필 의원과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의 좌담회가 열린다.

좌담회에서 남 의원은 윤 전 장관과 ‘새로운 권력자들’ 그들은 누구이며 무엇에 분노하는지, 그들을 위한 정책 대안은 무엇인지에 대해 열띤 대화를 펼칠 예정이다. 또한 같은 건물에서 디자인작품 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21일 출판기념회는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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