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우리가 지킨다’
LA 한인타운을 지키기위해 한인들이 수백명이 시 청사에 모이는 등 集團行動(집단행동)에 나섰다고 뉴아메리카미디어(NAM) 통신이 11일 전했다.
미국의 2천개 소수계미디어를 아우르는 뉴아메리카미디어는 지난주 LA 시청사에 200여명 이상의 한인들이 모여 이 지역 선거구 재조정에 관한 강력한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한인들은 “I Love K-Town” 이라는 티셔츠를 집단 착용하고 한인타운을 단일선거구로 해달라고 요구했다.
뉴아메리카미디어는 이같은 한인들의 시위는 지역 최대의 아시안커뮤니티인 한인사회가 첫 정치인을 배출하려는 뜻이 담겨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인타운은 1선거구와 4, 10, 13 선거구 등으로 퍼져 있어 투표시 分散效果(분산효과)로 실제 인구수에 비해 정치적인 힘이 낮게 발휘되고 있다. 현 선거구는 1965년에 조정된 것으로 이후 인구분포에 따라 조정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윌셔한인교회의 엄규섭 목사는 “10선거구의 인구분포는 흑인이 51%, 아시안이 9% 인데 필리핀계와 태국계가 집단거주하는 13선거구를 포함하면 아시안의 비중인 30%로 높아진다. 그러나 정치인들은 귀를 닫아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스앤젤레스 한인연대와 윌셔센터 코리아타운이웃회의는 이날 집단행동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들은 시의회에 자신들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모였다면서 사태 추이에 따라 법정 소송도 불사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UCLA의 재학생 로버트 박 씨는 부모님이 코리아타운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데 요즘 경기가 너무 어렵다면서 종종 한인들은 자신들의 의견이 시의회에 너무 반영되지 않는다고 불평했다. 가령 한인타운이 그래피티와 같은 낙서로 유해한 환경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인타운시니어센터의 피터 박 씨는 “지난해 한인타운의 캠페인비용 8만4천달러의 3분의1을 마련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지만 이젠 신뢰를 잃었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뉴욕=임지환특파원 jhlim@newsroh.com
<꼬리뉴스>
팍스 시의원, "한인들과 연계 소송하겠다“ 으름짱
LA시의회는 오는 16일 선거구 재조정 최종안에 대해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다.
버나드 팍스 시의원은 현지 한인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구 구획안은 한인들을 비롯한 시민들의 기본권을 박탈한 행위”라며 “이러한 행위를 막을 수 있도록 한인들과 連繫(연계)하겠다”고 말했다.
팍스 시의원은 “이번 선거구 재조정작업은 일부 시의원들의 밀실 거래를 통해 이미 만들어진 시나리오였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페리 시의원도 “한인 커뮤니티와 사우스LA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추가 공청회 개최를 요구했으나 시의회가 이를 黙殺(묵살)했다”며 시의회를 강력히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