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재외선거 투표가 제19대 총선의 在外(재외)投票(투표)가 2일 뉴욕총영사관을 비롯한 전 세계 158개 공관에서 마감됐다. 오는 11일 제19대 총선에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6일간 실시된 재외선거에서 뉴욕은 37.8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뉴욕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가 집계한 투표에서 뉴욕지역은 전체 등록 유권자 4,606명 중 1,745명이 투표를 마쳤다. 마지막날인 2일 투표장을 찾은 유권자는 318명으로 지난달 31일(374명)과 1일(362명)에 이어 사흘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첫날인 28일에 193명이 투표장을 찾았지만 29일 208명, 30일 290명 등 지속적인 상승곡선을 그렸다. 특히 주말인 31일과 1일은 꽃샘추위에도 양일간 736명이 투표에 참여, 첫 사흘간 참여한 691명을 45명 초과하는 등 비교적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선거에서 특기할만한 것은 재외선거인(영주권자)의 투표율이 국외부재자(유학생 주재원)의 두배에 달하는 60%를 넘어섰다는 점이다. 총 등록유권자는 국외부재자가 4,061명으로 재외선거인의 545명을 압도했지만 투표율의 경우 해외거주 국민들이 국외일시체류자보다 훨씬 컸다는 反證(반증)이다.
진승엽 뉴욕재외선관위원장은 “국외부재자의 경우 우편접수가 가능했고 직원들이 펜실베니아와 코네티컷 필라델피아 등 출장봉사를 나가 상대적으로 용이했던 반면 영주권자는 등록시 직접 공관을 찾아야 했기 때문에 투표하겠다는 의지가 그만큼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뉴욕선관위측은 당초 기대보다는 투표율이 낮기는 했지만 교통조건 등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뉴욕에서 이 정도 數値(수치)를 보인 것은 결코 실망스러운게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진승엽 위원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선거에 참여해주신 재외국민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뉴욕=노창현특파원 croh@newsroh.com
<꼬리뉴스>
재외투표함 3일 직항편 본국 공수
이날 오후 5시에 마감된 재외투표함은 최종 검수과정을 거친후 3일 존에프케네디국제공항에서 직항노선을 통해 본국에 수송된다. 인근의 보스턴 지역 등 직항노선이 없는 지역은 선관위 직원이 인편으로 투표함을 뉴욕까지 수송하게 된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투표파우치는 외교통상부와 중앙선관위 직원들이 직접 인수, 4월 11일 본국 선거가 끝난 후 함께 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재외선관위는 5월 중순경 미국 유럽 등 대륙별 평가회를 통해 제도개선 등 필요사항을 파악하고 12월 대선을 위한 준비에 나서게 된다. 대통령선거 재외유권자 등록은 7월 22일부터 신청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