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제22지구 하원의원 민주당 지구당 대표선거에서 정승진 후보(사진)가 테렌스 박 후보를 물리치고 남성대표로 승리했다. 여자대표는 역시 한인인 아그네스 김(한국명 김은철) 후보가 승리를 거뒀다.
14일 실시된 선거에서 정승진 후보는 61.9%의 득표율로 38.1%에 그친 테렌스 박 후보를 누르고 뉴욕주 제22지구 하원의원 파트B 민주당 남성대표로 선출됐다.
파트A 여성대표로 출마한 존 리우 뉴욕시 감사원장 특별보좌관 아그네스 김 후보는 이날 경쟁후보 없이 단독 출마, 승리가 자동확정됐다.
개리 애커맨 현의원도 연방하원 제5지구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67%를 득표해 페트리시아 마허 후보를 누르고 재선을 확정지었고 뉴욕주 연방상원의원 민주당 예비선거는 키어스턴 질리브랜드 현 의원이 76%를 득표해 게일 구드 후보에게 낙승을 거뒀다.
뉴욕=민지영특파원 jymin@newsroh.com
<꼬리뉴스>
새 투표기계 문제 개표차질
한편 새로운 투표기계가 도입돼 첫 실시된 이날 뉴욕주 예비선거는 기계결함으로 투표가 마감된 지 수시간이 흐른 뒤에도 몇몇 선거구를 제외한 모든 선거구에서 개표가 진행되지 않는 등 지연 사태가 빚어졌다.
그러나 한인들은 새 투표기계에 대해 처음엔 혼란스러운 모습이었으나 곧 적응하는 등 대체로 좋은 반응을 보였다.
플러싱에 거주하는 김중언 씨는 “전에는 투표기를 작동하는데 너무 시간이 걸렸는데 이번엔 투표용지에 기입하고 입력만 하면 되기 때문에 더 편했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 앞서 민권센터와 한인유권자센터 등 뉴욕한인단체들은 여러 차례 투표기 설명회를 여는 등 유권자들을 위한 활동을 펼쳐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