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트라이베카 극장에서 장훈 감독의 <영화는 영화다>가 상영(上映)된다.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우성)은 ‘2012 한국영화의 밤(Korean Movie Night)’ 두 번째 상영작으로 장 훈 감독, 소지섭, 강지환 주연의 <영화는 영화다>(Rough Cut)을 선정, 24일 오후 7시 트라이베카 시네마(54 Varick St. NYC) 극장에서 무료로 상영한다고 밝혔다.
김기덕 사단 조감독 출신인 장훈 감독의 장편 데뷔작 <영화는 영화다>는 현실의 깡패와 영화 속 깡패의 만남을 다루는 작품이다. 극 중 소지섭은 현실의 깡패인 조직폭력배 강패를 연기하며, 영화에서 깡패를 연기하는 스타배우 수타 역은 강지환이 맡았다.
<영화는 영화다>에서 두 주인공은 현실과 영화의 세계를 오가며 진짜 승부를 벌인다. 서로 다른 세계를 살아온 수타와 강패의 모습을 통해 실제와 허구의 교차(交叉), 배우와 깡패의 이중생활, 그리고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뒷모습까지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장 훈감독의 장편 데뷔작이자 소지섭의 군 제대 후 복귀작으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영화는 영화다>는 제29회 청룡영화상 신인 남우상과 제28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 감독상, 남자 연기자상, 남자 신인상, 제7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신인 남우상, 제11회 디렉터스 컷, 올 해의 제작자상, 제45회 백상예술대상 남자신인연기상, 제12회 상하이 국제영화제 진주에상 음악상, 제8회 뉴욕아시안영화제 차세대 아시아스타상 등 다수 영화제에서 수상을 했다.
<영화는 영화다>에 이은 다음 상영작으로는 송강호, 강동원 주연, 장 훈 감독의 <의형제(Secret Reunion, 2010)>이 2월 15일 상영된다.
‘2012 한국영화의 밤’ 전체 프로그램 관람료는 무료이고 영어 자막 서비스가 제공된다. 영화 상영 장소인 트라이베카 시네마 극장 전화번호는 212-941-2001이며, 관람은 선착순이다. 기타 문의는 한국문화원(212-759-9550)으로 하면 된다.
뉴욕=임지환특파원 jhlim@newsroh.com
<꼬리뉴스>
영화속의 영화이야기
<영화는 영화다>는 인기배우인 수타가 ‘영화는 영화다’라는 액션영화에 캐스팅된 뒤 상대배우를 폭행, 제작중단의 위기를 맞게 되자 우연히 만났던 진짜 깡패 강패를 찾아가 영화 출연을 부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다음은 주요 줄거리.
영화를 촬영하던 배우 장수타(강지환 扮)는 액션 신에서 욱하는 성질을 참지 못해 상대 배우를 폭행, 영화는 제작 중단 위기에 처한다. 또한 어떤 배우도 깡패 같은 배우 수타의 상대역에 나서지 않아 궁지에 몰린다. 그는 궁여지책으로 룸싸롱에서 사인을 해주며 알게 된 조직폭력배 넘버 투 이강패(소지섭 扮)를 찾아가 영화 출연을 제의한다.
누구도 모르게 영화 배우의 꿈을 갖고 있었던 강패는 수타의 제안에 흥미를 느끼며 출연에 응하는 대신 한가지 조건을 내건다. 액션 신은 연기가 아닌 실제 싸움을 하자는 것! 배우가 안되었으면 깡패 못지 않은 싸움 실력을 갖추었을 것이라 자신하는 수타 역시 이 조건을 받아들이고, 두 사람의 치열한 전쟁과도 같은 영화 촬영이 시작되는데...